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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폼페이오 통화…"日수출 규제 조치, 한미일 외교채널 소통 강화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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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일본 조치 한미일 협력 우려"…폼페이오 이해 표명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에티오피아를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장관이 10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조치가 한·미·일 3국 협력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오후 11시45분부터 약 15분 동안 이뤄진 한미 외교장관 통화에서 "우리 정부로서는 일본의 이번 조치 철회와 함께 더 이상 상황이 악화되지 않기를 희망하며, 일본과의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결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폼페이오 장관은 이해를 표명했으며 이와 관련 양 장관은 한미·한미일간 각급 외교채널을 통한 소통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3월29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국무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19.07.11. / 뉴시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3월29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국무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19.07.11. / 뉴시스

이번 통화에서 강 장관은 우리 정부가 투트랙 방침에 입각한 미래지향적 대일 관계 발전 의지를 견지해 왔음을 강조했다. 

강 장관은 "일본의 무역제한 조치가 우리 기업에 피해를 야기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공급 체계를 교란시킴으로써 미국 기업은 물론 세계 무역 질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이는 한일 양국간 우호협력 관계와 한미일 3국 협력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양 장관은 지난달 29~30일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계기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역사적인 판문점 남북미 정상 회동이 성사돼 북미 실무협상의 토대를 마련하는 등 동 방한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점을 평가했다.

또 한미동맹의 발전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앞으로도 각급에서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외교부는 양 장관이 다음달 1~3일 방콕에서 개최 예정인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계기에 다시 만나 북핵문제와 한미동맹 발전 방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의견을 교환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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