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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유승준, 한국 입국 여부 오늘(11일) 가려진다…싸늘한 여론 속 대법원의 판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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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가수 유승준의 한국 입국 가능 여부가 오늘 11일 밝혀진다.

11일 대법원에서는 유승준이 LA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사증(비자) 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이 열린다. 유승준은 '병역기피'를 위해 한국 국적을 포기한 뒤 입국이 금지돼 2002년 이후 우리나라에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유승준은 2015년 9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 비자(F-4)를 신청했다. 거절당하자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고, 2016년 1심에서 법원은 원고 패소 판결했다. 2017년 2심 역시 1심 판결을 유지했다. 이후 출입국관리법 11조(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할 만한 이유가 있는 자)에 따라 입국이 금지됐다.

바른 청년 이미지로 사랑받았던 그는 과거 수차례 자진 입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팬들의 실망은 더욱 컸다.

13년 만인 2015년 5월 인터넷으로 생방송된 아프리카TV '유승준 13년 만의 최초 고백, 라이브'를 통해 유승준은 시청자들에게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 "법무부 장관님, 병무청장님, 출입국관리소장님, 한국에서 병역을 하고 있는 많은 친구들에게 물의를 일으키고, 허탈하게 해 드린 점 정말 사죄하는 마음으로 나왔다"며 "거짓말쟁이로 표현되는게 너무 마음이 아프다. 13년 전 국민 여러분과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사죄하고 떳떳한 아버지가 되기 위해 섰다. 그런데 계속 거짓말쟁이로 표현된다는 것이 가슴이 아프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유승준 웨이보
유승준 웨이보

그러나 방송 말미 방송 사고가 발생했다. 방송이 끝나고 화면은 꺼졌으나 음성은 그대로 켜져 있었던 것. 유승준과 관계자들 사이 욕설이 섞인 대화가 그대로 생방송으로 송출됐다. 대화에는 "지금 기사 계속 올라오네", "아 씨X", "XX 새끼들" 등 욕설이 담겨 있어 충격을 안겼다. 

유승준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복귀를 시도했다. 11년 만인 작년 11월 새 앨범 'ANOTHER DAY(어나더 데이)'를 발매하려 했으나, 음반사가 국내 여론에 부담을 느끼고 유통을 포기하면서 무산됐다. 

올해 1월 앨범 발매를 다시 시도했고 신곡 'ANOTHER DAY'가 드디어 공개됐다. 이는 2007년 '리버스(Rebirth) 오브 YSJ' 이후 11년 만에 내놓은 앨범이었으나 대중들의 차가운 반응 속 큰 관심을 모으지 못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If you kick me when I’m down, You better pray I don’t get up(내가 쓰러졌을 때 나를 걷어찬 당신, 내가 일어나지 않기를 빌어야 할 거야)"이라는 의미 심장한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는 자신을 비난한 사람들을 향한 경고성 메시지로 추측된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5일 CBS 의뢰로 설문한 결과에서 '대표적인 병역기피 사례이니 입국을 허가하면 안 된다'는 응답이 68.8%로 집계됐다. 반대로 '이미 긴 시간이 흘렀으니 입국을 허가해야 한다'는 응답은 23.3%였고, '모름·무응답'은 7.9%였다.

남성과 여성, 모든 지역과 연령대, 이념성향과 정당 지지층에서 '입국을 허가하면 안 된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한 것.

이같은 싸늘한 여론 속 그가 17년만에 한국땅을 밟을 수 있을지, 입국이 허용된다고 해도 활동을 재기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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