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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고유정 사건, “숨 쉬는 것 빼고 모든 게 거짓말”…주변인들도 놀란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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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허지형 기자) ‘실화탐사대’가 전 남편 살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고유정의 이야기를 다루며 주변인들에 대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10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는 잔혹한 범행 수법으로 공분을 산 고유정의 사건 당일 행적이 그려졌다.

지난 5월, 전 남편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 은닉한 혐의로 고유정이 기소됐다. 그녀의 잔혹한 범행이 세상에 드러난 지 한 달 정도가 지났지만, 여전히 시신의 흔적조차 찾지 못해 유족들은 장례조차 치르지 못하고 있다.

앞서 고유정은 전 남편이 성폭행을 하려 해 우발적으로 살인을 했다고 주장하며 증거 보존 신청을 했다.

이에 피해자 강 씨의 친구는 "얼마나 거짓말을 잘하냐면 이혼하는 과정에서도 ‘(전 남편이) 집에 자주 안 들어왔다. 알코올 중독자다’” 등의 거짓말을 재판장 안에서도 서슴없이 했다고 전했다. 거짓말이 발각되면 판사 앞에서 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MBC ‘실화탐사’ 영상 캡처
MBC ‘실화탐사’ 영상 캡처

고유정의 현 남편 역시 고유정이 거짓말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게 거짓말이었다. 숨 쉬는 것 빼고는 거짓말"이라며 "회사에 어떤 남자가 있는데 자기 핸드폰 몰래 훔쳐보고 스토커 짓을 한다더라. 알고 봤더니 (그 남자와) 불륜이었고 스토커가 아니었던 거다"고 설명했다.

그뿐만 아니라 고등학교 동창 중 한 명은 "기사가 맞는다면 유정이는 일상적일 때도 항상 거짓말을 달고 사는 것 같다. 자기 언니 있다고 자기보다 예쁘고 공부도 잘했다고 했다. 학교 다닐 때 선배 언니들한테 잘 보이려고 편지 주고 그런 게 있었다. 자기 언니 있으니까 (같은 학교) 3년 선배 언니기 때문에 꼭 굳이 그렇게 안 해도 된다더라. 그래서 언니가 있는 줄 알았다. 근데 기사를 보니까 언니가 없더라. 난 그게 되게 충격이었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고등학교 동창들이 기억하는 고유정의 모습은 밝고 명랑한 이미지였다. 동창 A 씨는 "그때는 그런 일을 저지를 아이로 절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더 소름이 돋는 거다"고 말했고 동창 B 씨는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도 좀 많고 너무 나대고 그런 성격은 아니고 반이 달라도 (고유정이) 먼저 다가가서 장난치고. 그래서 너무 깜짝 놀라긴 했는데"라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사건 현장에 있던 CCTV도 살피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부실 수사 논란에 휩싸였다. 무거워 보이는 종량제 봉투를 총 5번 버린 화면이 CCTV에 잡혔으나 경찰들은 소각장을 수색하지도 않았다.

경찰은 “종량제 봉투 안에 이불이나 수건 등이 들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가족의 요청으로 뒤늦게 수색을 시작한 경찰은 뼛조각 20여 점을 찾았으나 모두 동물 뼈로 확인됐다. 결국 시신 없는 살인 사건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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