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종합] ‘절대그이’ 여진구, 결국 멜트다운 선택! 방민아에게 비밀로 한 채 1달 남아

(톱스타뉴스 정희원 기자) 10일 방송된 ‘절대그이’ 34회에서는 초기화가 끝나고 돌아온 여진구를 반기는 방민아와 그런 방민아를 안고 우는 여진구의 모습이 그려졌다.

여진구는 초기화를 하지 않겠다 말한다. 방민아와의 기억들을 지우고 싶지 않다 말하는 여진구를 최성원은 살고 싶다하지 않았냐며 억지로라도 수화물로 붙이려 한다. 여진구는 최성원에게 방민아도 최성원도 자신을 잊지 않을 거 아니냐며 자신도 남은 1달 동안 추억들을 남기고 떠나고 싶다며 마지막 부탁이라 말한다. 

공정환은 여진구의 보호모드도 작용하지 않을 만큼 상태가 악화됐지만 피부조직은 전처럼 발화하지 않을 거라 설명했다. 이제라도 초기화시키는게 어떠냐는 공정환의 말에 최성원은 여진구가 결정한 것을 자신이 중간에서 바꾸고 싶지 않다 말한다. 최성원은 깨어난 여진구에게 거짓말에 동참할 수 없다며 같이 있을 거냐는 말에 거절한다.

여진구가 전에 술 마셔보고 싶다 했던 것을 기억하고 술상을 차려주는 방민아. 여진구에게 해보고 싶은 건 다 해보자 말한다. 

리얼팀과 함께 있던 하재숙은 최성원을 만나러 갔다. 최성원은 스위스에 안갔다며 여진구 아픈 거 그대로라 울며 하재숙에게 여진구의 일을 털어놓는다. 어떻게 멜트다운 된 여진구를 쓰레기장으로 보내냐며 최성원은 눈물을 보인다.

방민아는 여진구에게 수술받았대도 걱정된다 말하고, 여진구는 자신은 멀쩡하다 말한다. 여진구는 방민아를 간지럽히며 장난을 치고, 자신이 없을 때도 방민아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말한다. 방민아는 돈을 자신이 벌어오겠다며 또 아프면 안되니 스턴트 일을 쉬며 내조하라 한다. 

방민아와 여진구는 내일 저녁에 강화도에 유성우를 보며 소원을 빌러 가기로 한다. 하지만 차정원의 실수로 일을 더 하게 되고 여진구에게 연락을 하는데 연결되지 않자 방민아 집에 물품을 가지러 가는 김도훈에게 오늘 약속 못간다 전해달라 부탁한다. 

여진구는 홍종현을 찾아가 자신이 여행을 가야 한다며 자신이 없어도 방민아가 행복할 수 있게 지켜주라 부탁한다. 홍종현은 여진구가 여전히 고장난 상태란 걸 눈치채고 왜 안고쳤냐 묻고, 여진구는 기억을 모두 지워야 하는데 전부 간직한 채 떠나고 싶다며 방민아에겐 비밀로 해달라 부탁한다. 홍종현은 왜 자신을 싫어하며서 많고 많은 사람 중에 자신에게 부탁하냐 묻는다. 여진구는 홍종현이 자신에게 화 내는게 다 방민아 때문이니까 홍종현은 방민아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 거고, 자신은 아픈 로봇이라 방민아를 행복하게 해줄 수 없다 말한다. 못 들은 걸로 하겠다는 홍종현에게 1달 남았다며 잘 부탁한다 말하고 간다. 

여진구를 찾으러 간 김도훈은 쪽지를 남기고 가는데 쪽지가 떨어졌다. 물품을 가져온 김도훈은 최성원과 하재숙의 말을 듣고 방민아에게 얘기해서 이별할 기회를 줘야된다 말한다. 최성원은 말을 해도 여진구가 해야된다며 하재숙과 김도훈에게 방민아에겐 말하지 말하지 말라 부탁한다. 

설레는 마음으로 방민아와의 기억을 회상하는 여진구. 시간이 다 되어도 방민아가 오지 않고, 방민아는 이를 모르고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찾아온 홍종현과 이야길 나눈다. 홍종현은 일 하다가 힘든 거 있거나 여진구에게 무슨 일 생겨도 자신에게 말하라 말한다. 

잔뜩 속상해하는 여진구를 보며 방민아는 소원이 뭐였냐 묻는다. 여진구는 방민아가 자신을 잊지 않게 해주세요라며 씁쓸해한다. 방민아는 계속 여진구의 화를 풀어주며 흔치 않은 일이지만 내년 이맘때면 또 볼 수 있다며 매년 같이 보자 약속하자 손을 내민다. 방민아는 머뭇거리는 여진구의 손을 당겨 약속을 하고 돌아오는 계절마다 같이 보고 느끼며 살거라 말한다. 눈물이 고인 눈으로 여진구는 그렇게 하자 답한다. 

여진구는 방민아가 하고 싶다고 말한 그대로 집 안에서 눈을 뿌리고, 꽃을 날리며 함께 눈과 꽃을 맡는다. 

일본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제작된 '절대 그이’는 총 36부작으로 내일 11일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아래는 '절대그이' 인물관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