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판정에 항의하며 심판에게 ‘배치기’를 했던 KBO리그 kt wiz 이강철 감독이 결국 징계를 받게 됐다.
KBO는 10일 오전 KBO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강철 감독의 퇴장 건에 심의했다.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상벌위는 지난 7일 대전서 펼쳐진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서 비디오 판독 결과의 이의를 제기해 퇴장 조치된 후 심판을 배로 밀며 거칠게 항의한 이강철 감독에 대해 KBO 리그규정 벌칙내규 1항과 7항에 의거해 제재금 100만원을 부과했다.
이강철 감독은 당시 대주자 송민섭의 주루와 관련된 비디오 판독서 홈 충돌 방지법이 인정되지 않고 원심이 유지되자 격분하며 이영재 주심에게 배치기를 하며 시즌 2호 퇴장을 당했다.
그는 지난 5월 2일 LG와의 경기서도 비디오 판독에 항의하다 퇴장당한 바 있다.
이에 이 감독은 지난 8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서 “항의를 하다보니 흥분했다. 이영재 심판과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도 “심판들은 포수에게 공이 오기 전까지 홈플레이트 앞쪽에 서있으라고 한다. 홈을 막고 서있으면 안된다고 했다”며 판정에 대해서는 수긍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서는 퓨처스리그(2군)서 나온 퇴장 건에 대한 심의도 오갔다.
지난 6일 이천 베어스파크서 열린 KIA와 두산의 퓨처스리그 경기 중 판정에 항의하며 심판에게 폭언을 쏟아낸 강석천 두산 퓨처스 감독에 대해서는 리그규정 벌칙내규 3항과 7항에 의거해 제재금 50만원을 부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