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한국 육상계에 새로운 유망주가 등장했다. 충남 계룡중학교 3학년 양예빈 선수가 그 주인공이다.
양예빈은 최근 유튜브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지서 그의 경기 영상이 공개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해당 경기 영상은 지난 5월 열린 제48회 익산 전국소년체육대회(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한 그의 모습을 담고 있다.
특히나 1,600m 계주에서 큰 격차로 벌어진 상태에서 바톤을 이어받고도 긴 다리를 이용해 엄청난 속도를 내며 역전에 성공하며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육상 여중 400m, 200m, 1,600m 계주 등 총 3개 부문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게다가 지난 6월에 열린 한중일 친선육상대회에서는 400m를 55.65초의 기록으로 통과하며 시즌 2위를 기록했다. 이 대회는 중학생은 물론이고 고등학생과 대학생, 실업팀이 모두 참가한 대회였다. 그보다 앞선 기록을 낸 선수는 실업팀 선수다.
2019 홍콩 인터시티 국제 육상경기대회에도 출전한 양예빈은 200m 24.98초, 400m 56.03초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이 같은 그의 활약에 네티즌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각종 커뮤니티에서 그를 찬양하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는 것.
그러자 해당 영상을 공개한 게시자는 “세계최고만 바라지 마시고 프로야구 보시듯 한국육상 그 자체로도 충분히 즐기시고 꾸준한 관심 주시기 바란다”며 “아직 성장중인 어린 선수에 대한 지나친 관심은 자칫 독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댓글을 막게 됐다”고 밝혔다.
육상연맹에서도 지켜보고 있다는 그가 향후 어떤 선수로 성장하게 될지 지금은 그저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큰 응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