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건설 전문업체 현대건설이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은다.
현대건설은 10일 오전 9시 4분 기준 코스피 시장서 전일 대비 3.66% 상승한 4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3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했던 이들의 주가는 장 개장과 동시에 상승세를 보이며 반전에 성공했다.
초반에는 49,950원까지 기록하면서 5만원 선을 돌파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였으나, 이후 상승 폭이 줄어들면서 실현되지 않았다.
이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인 이유는 바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7억 달러(약 3조 2,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플랜트 공사를 따냈다는 소식 때문.
현대건설은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발주한 사우디 마잔 개발 프로그램 ‘패키지6’과 ‘패키지12’ 공사를 수주하고 사우디 아람코 다란 본청서 계약을 맺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들은 지난 2009년 쿠라이스 가스처리시설 공사와 2012년 카란 가스처리시설 공사 등을 성공적으로 완공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에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상승하던 이들의 주가는 올 봄 경에 하락했다가 이후 소폭 상승과 하락을 반복해왔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건설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다른 건설 관련주인 삼성물산과 대림산업, 두산건설, 대우건설 모두 소폭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현대로템은 소폭 상승 중이다.
1950년 설립된 현대건설은 1984년 코스피에 상장됐다.
지난해 매출액은 16조 7,308억 9,4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