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이 펼쳐질 예정인 가운데, 한국인 사상 최초로 선발투수로 등판하는 류현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류현진은 10일(한국시간) 오전 8시 30분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서 펼쳐지는 2019 MLB 올스타전서 내셔널리그(NL) 선발투수로 나선다.
그는 아메리칸리그(AL) 선발 저스틴 벌랜더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경기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이벤트서 그는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수 중 가장 먼저 아버지와 어머니, 형 등 가족들과 함께 등장했다.
가족들은 내셔널리그 유니폼을 입었으며, 아내 배지현 아나운서는 흰색 원피스를 입고 자리를 빛냈다.
푸른색 수트와 흰 티셔츠를 입은 류현진은 간단한 팬 사인회를 진행한 뒤 경기장으로 향했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팀 동료인 맥스 먼시, 워커 뷸러, 클레이튼 커쇼, 코디 벨린저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경기에 앞서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에게 1이닝만 던지게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과연 류현진이 아메리칸리그의 조지 스프링어와 D.J. 르메이유, 마이크 트라웃, 카를로스 산타나, J.D. 마르티네스, 알렉스 브레그만, 게리 산체스 등 강타자들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한국인 투수 중에서는 박찬호와 김병현이 올스타전에 등판한 적이 있는데, 각각 1이닝 1피안타 1실점, 0.1이닝 3피안타 2실점이라는 기록을 남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