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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 로버트 할리, 대부분 혐의 인정…불구속 기소 결정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9.07.0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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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혜 기자]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서부지검 형사 3부(김재호 부장검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방송인 하일(미국명 로버트 할리)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로버트 할리는 지난 3월 중순 서울의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필로폰 1g을 구매한 뒤 같은 날 외국인 지인 A 씨와 함께 투약하고 이후 홀로 자택에서 한 차례 더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지난 4월 로버트 할리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의해 서울 강서구 한 주차장에서 체포됐다. 당시 경찰은 로버트 할리 집에서 필로폰 투약에 사용된 주사기도 압수했다.

이후 로버트 할리는 수원지검에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고, 수원지검은 그의 주거지를 고려해 사건을 서울서부지검에 이송했다.

서울서부지검은 로버트 할리를 한 차례 불러 조사한 뒤 불구속 상태로 기소했다. 검찰 조사 과정에서 로버트 할리는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방송을 통해 좋은 아버지, 선교사로 인식돼 온 로버트 할리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거래했다고 알려지며 충격을 안겼다.

또한 로버트 할리는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보안이 높은 독일의 암호화 메신저 텔레그램을 사용했고, 마약 구매 증거를 없애기 위해 무통장 입금 거래 방식을 시도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수사 당시 로버트 할리가 마약 판매상으로 의심되는 은행 계좌에 돈을 입금하는 장면이 찍힌 CCTV 화면이 발견되기도 했다.

체포 이후 진행된 소변에 대한 마약 반응 간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고, 로버트 할리는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로버트 할리는 영장 기각 석방 당시 “가족과 동료, 국민께 죄송하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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