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라디오스타’ 이광연이 K리그1 데뷔전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I LOVE U-20’ 특집으로 진행됐다. 게스트로는 2019 U-20 FIFA 월드컵 준우승의 주역 이광연, 오세훈, 최준, 김현우, 황태현이 출연했다.
U-20 월드컵 이후 소속팀에서 처음으로 1군 무대 데뷔전을 가진 이광연은 당시 4실점을 하면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른 바 있다.
월드컵에서의 선전으로 인한 기대감 때문에 선발로 나서게 된 것 같다는 이광연은 “보니까 댓글들, 악플들이 많았다. 빛이라고 부르지 말라는 댓글도 있더라”며 “감독님이 ‘네 골 먹을거면 나도 서있겠다’고 하셨다”고 밝혀 웃음을 줬다.
이광연은 이어 “네 골을 먹고 나서 ‘나는 데뷔전이 왜이리 험난할까’ 하고 생각하면서 눈물이 나올 뻔했는데, 그때부터 한 골씩 만회하더라”고 회상했다.
실제로 강원은 당시 0-4로 끌려가다 후반 26분부터 한 골씩 만회하며 후반 추가시간에 역전골까지 만들어내며 5-4로 대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이에 대해 이광연은 “‘아, 나는 될 놈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솔직한 답변을 해 다시금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광연은 이후에도 최근 팬들을 의식하고 다닌다는 오세훈의 폭로에 대해 솔직히 인정하기도 하는 등 순수한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전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되며, U-20 대표팀이 출연한 624회는 9일 MBC 뮤직서 오후 4시 30분에 재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