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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목선 경계 실패’ 23사단 초소 근무병, 한강 투신해 사망…“조사 대상 아니었다”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9.07.0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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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혜 기자] 육군 23사단 소초에서 근무하는 A일병이 한강에서 투신해 사망했다고 알려졌다. 23사단은 북한 목선의 삼척항 입항 당시 경계에 허점을 보였다고 지적 받은 곳이기도 하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군 관계자는 ”육군 23사단에 복무하는 A일병이 어젯밤 원효대교 한강에서 투신했다.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현재 자세한 사고 경위는 군 관련 기관에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군 당국은 현재 A 병사가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보고 숨진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 당시 A 일병은 여의도 한강성심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끝내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연합뉴스 국방부 제공
연합뉴스 국방부 제공

또한 A 일병은 지난달 15일 오전 북한 목선이 삼척항에 입항할 당시 오후 근무조에 편성돼 근무를 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A 일병은 6월 15일 오후에 소초 상황 근무를 섰다. 합동 조사단 조사(6월24일) 당시에는 휴가를 갔다”고 전했다. 

또한 육군 관계자는 A 병사가 북한 목선 상황과 직접 연관이 없고, 조사 대상도 아니었고, 조사를 받지도 않았다며 “북한 목선 사건과 관련해 병사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것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병사의 투신 경위가) 경계 책임과 직접 관련이 있는지는 추후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A 일병은 지난달 15일 오후 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근무를 섰고, 6월 22일부터 28일까지 연가 및 위로 휴가를 사용했다. 이어 지난달 1일부터 9일까지 정기 휴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은 ‘북한 소형 목선 상황과 관련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심리적 압박을 받아 투신했다’는 내용의 SNS 글들이 유통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확인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국방부는 북한 목선 경계 실패와 관련해 육군 23사단장과 해군 1함대 사령관을 곧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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