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KBO리그 올스타전 베스트 12가 확정된 가운데, SK 와이번스의 로맥이 총점 최고점을 기록하면서 사상 첫 올스타에 선정됐다.
20일 창원NC파크서 펼쳐질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할 드림 올스타(SK, 두산, 삼성, 롯데, KT)와 나눔 올스타(한화, 키움, KIA, LG, NC)의 베스트 12가 확정됐다.
KBO리그 올스타전 베스트 12 팬투표는 지난 6월 10일부터 7월 5일까지 진행됐다. 감독과 코치, 선수를 대상으로 하는 선수단 투표는 6월 18일 경기가 열린 구장서 동시에 진행된 바 있다.
로맥은 팬 투표수 565,614표와 선수단 투표수 195표를 더해 총점 49.63점을 기록하며 최고점을 달성했다. LG의 김현수는 팬 투표수에서 574,394표를 기록하며 팬 투표 최다득표 1위를 달성했으나, 선수단 투표수에서 189표로 총점 49.61점을 기록해 아쉽게 전체 2위를 기록했다.
이외에 사상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된 선수들이 꽤 많았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김태훈과 하재훈, 고종욱(이상 SK), 페르난데스(두산), 그리고 강백호(kt)가 처음으로 올스타에 뽑혔다. 나눔 올스타서는 윌슨, 정우영, 고우석, 이천웅(이상 LG), 박민우(NC)가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됐다.
올스타를 하나도 배출하지 못한 팀은 롯데와 KIA, 한화로 총 3팀이었다. 이 세 팀은 공교롭게도 각각 리그 10위와 8위, 9위를 기록하고 있다. 결국 팀 성적이 팬 투표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강백호는 지난달 25일 사직야구장서 펼쳐진 롯데와의 원정경기서 구장 구조물의 볼트에 쓸려 손바닥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수술을 했지만, 복귀까지는 8주가 소요된다는 소견을 받아 사실상 경기에 뛸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이에 대해 강백호는 참가하는 게 도리라면서 추후 회복 경과를 지켜보고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