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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아파트 전처 회사 사장 살인 사건, 흉기 살해범 결국 투신 사망…범행 동기는?

  • 김명수 기자
  • 승인 2019.07.09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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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이혼한 전처의 남자관계를 의심해 범행 추정

[김명수 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남 거제시에서 흉기를 휘둘러 전처 회사의 사장을 숨지게 하고 고층 아파트 옥상으로 달아난 박모(45)씨가 경찰과 밤샘 대치 끝에 결국 투신해 숨졌다.

박모씨는 9일 오전 6시께 거제시 옥포동 한 주상복합아파트 옥상에서 밤새 경찰과 대치하던 중 16시간여만에 투신했다.

경찰은 밤새 박씨에게 자수를 설득하며 대화를 했으나 박씨는 결국 투신했고 직후 숨졌다고 전했다.

박씨는 극단적 선택을 하기 직전 경찰에 "약속을 못 지켜서 죄송합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날부터 대화하던 프로파일러에게 건넨 말로 추정했다.

8일 오후 경남 거제시 옥포동 한 주상복합아파트 옥상에서 박모(45)씨가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2019.7.8 / 연합뉴스
8일 오후 경남 거제시 옥포동 한 주상복합아파트 옥상에서 박모(45)씨가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2019.7.8 / 연합뉴스

앞서 박씨는 8일 오후 2시 17분께 거제시 옥포동 한 주상복합아파트 1층 복도에서 이 아파트 상가 입주업체 사장 A(57) 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후 20층 옥상으로 달아났다.

이어 "이혼한 처와 통화하게 해 달라. 전처를 만나게 해달라"고 경찰특공대와 함께 투입된 위기협상팀에 줄곧 요구했다.

경찰은 박 씨가 요구한 커피, 담배, 점퍼, 라면 등을 전달하면서 거듭 자수를 설득했다.

경찰은 지난해 5월 이혼한 전처의 외도를 의심해 온 박 씨가 전날 전처가 일하는 사무실까지 찾아가 전처 회사의 사장을 대상으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했다.

경남 거제시에서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고층 아파트 옥상으로 달아난 박모(45)씨가 경찰과 대치 끝에 투신한 거제시 옥포동 한 아파트 현장 주변을 119 소방대원이 수습하고 있다. 2019.7.9 / 연합뉴스
경남 거제시에서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고층 아파트 옥상으로 달아난 박모(45)씨가 경찰과 대치 끝에 투신한 거제시 옥포동 한 아파트 현장 주변을 119 소방대원이 수습하고 있다. 2019.7.9 / 연합뉴스

박씨의 투신으로 발생한 '쾅' 소리를 듣고 놀란 아파트 일부 주민들이 현장을 찾기도 했다.

경찰은 정확한 투신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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