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배지윤 기자) ‘안녕하세요’에 28살인데도 모태 솔로인 아들이 고민이라는 사연이 전파를 탔다.
8일 오후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서는 전진, 에일리, 오스틴강, 박경이 게스트로 참여했다.
모태 솔로인 아들이 걱정된다는 사연남의 엄마는 “청춘 같은 시간을 엄마하고만 보내려고 하려는 것이 답답하다”며 사연을 이어갔다.
사연을 들은 전진은 “친구의 아이가 벌써 고등학생이다. 나도 결혼해서 친구 같은 아빠가 되고싶다”며 “그런데 아이가 고3이면 저는 환갑이다”고 말하며 자신의 고민을 덧붙이기도 했다.
치위생과라는 사연남은 성비 8:2 정도로 여자가 많은 환경에서도 연애를 못해봤다고. 엄마는 그가 “여자들이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 고백을 해도 차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반전은 엄마의 고민은 아들의 솔로 탈출이 아니라는 사실이었다. 그는 “내가 보기에는 멀쩡하고 괜찮은데 제3자의 객관적인 시선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고민남은 ”썸을 타본 적도 없고 고백을 해도 여자가 부담스러워해 상처가 생겨 위축됐다”고 전했다. 그는 여자와 대화를 할 때 “눈치가 없다. 주제를 생각해라”는 말을 듣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어 모태솔로 탈출을 위해 처음으로 염색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모든 패널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또한 로션을 직접 얼굴에 발라주는 등 엄마의 과잉보호 때문에 더욱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KBS2 ‘안녕하세요’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소소한 이야기부터 말 못한 고민까지! 때로는 웃음으로! 때로는 감동으로! 서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소통 부재로 인한 사람들 사이의 벽을 허물어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돼 시청자들을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