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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오늘저녁’ 청계천에 52년 전통 홍어삼합 있다…홍어찜+홍어 무침+홍어탕 마니아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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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8일 MBC ‘생방송 오늘저녁’ 오늘 맛집에서는 무려 52년 동안 이어온 손맛이 있다는 홍어삼합 집을 찾았다.

15년부터 35년까지 이 가게를 찾는다는 손님들은 마치 가족 같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50여 년 전 살던 한옥을 개조한 식당 곳곳에는 아직 세월의 흔적이 묻어 있다.

오랜 세월 변함없이 찾는 손님들. 묵은지 위에 수육, 그리고 홍어를 올려 먹는 홍어삼합을 한 번 맛보면 헤어 나올 수 없다.

김인자(78세) 사장님과 곁을 든든히 지키고 있는 두 아들 문정일 씨와 문정이 씨는 흑산도산 물 좋은 홍어를 사용한다.

볏짚을 깔아야 물기도 없고 꼬들꼬들해지고 솔잎을 넣으면 향도 좋고 맛도 좋고 냄새도 안 난다고 한다.

쫀득쫀득하고 탄력이 좋아져 볏짚과 솔잎을 켜켜이 넣고 삭힌다. 홍어를 담은 항아리는 1차 숙성실로 가고 중간에 확인한 뒤 저온 숙성실로 옮긴다.

1차 숙성실과 2차 숙성실을 거쳐 두 번에 걸쳐 숙성하는 홍어 뒤에는 숨 쉬는 항아리가 그 비결이다.

김인자 사장님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은 흙으로 구운 항아리라며 숨을 쉰다는 표현으로 맛을 보장했다.

좋은 재료와 좋은 도구로 완성되는 52년 전통 홍어는 껍질을 벗기는 일도 쉽지 않다. 옆으로 썰어야 결이 살아있고 꼬들꼬들해진다는데 김인자 사장님만의 기술이 있다고 한다.

홍어는 귀해서 잔칫날에나 볼 수 있었고 홍어 없는 잔치는 잔치도 아니라는 옛말도 있었다.

내공 있는 손맛에 젊은 손님들도 가끔 오고 있다. 한 여성 손님은 초보자에게 좋다고 말하는데 그 비결은 따로 있었다.

고객 맞춤별로 홍어를 삭히기 때문이다. 보통으로 먹는 사람들은 한 달 반, 많이 삭히면 3개월, 생 홍어는 많이 안 삭히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MBC ‘생방송 오늘 저녁’ 방송 캡처
MBC ‘생방송 오늘 저녁’ 방송 캡처

홍어찜과 매콤달콤한 홍어 무침, 홍어탕도 준비되어 있어 마니아들에게는 특별한 한상이다.

전라도와 경상도가 모두 반한 홍어 한상 외에 별미 중의 별미도 있다. 홍어 애와 홍어 코는 특수 부위로 맛이 매우 고소해 손님들은 하나같이 엄지를 치켜세운다.

김인자 사장님은 새벽 6시에 시장에 도착해 직접 눈으로 보면서 재료를 구입한다. 시장 주인들도 까다롭다며 혀를 찰 정도다.

세월이 지나도 맛이 변하지 않도록 하나부터 열까지 아들에게 전하는 손맛이 그 마지막 비결이다.

MBC ‘생방송 오늘 저녁’은 매주 평일 저녁 5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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