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현장] ‘난폭한 기록’ 류덕환의 연기X정두홍의 액션…5년을 기다린 영화 (종합)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9.07.08 16:55
  • 댓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은혜 기자] [이은혜 기자] 영화 ‘난폭한 기록’이 언론배급시사회를 열고 무려 5년 만에 베일을 벗었다. 둘째가라면 서러울 무술 감독 정두홍과 뛰어난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는 류덕환 조합이 어떤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기대된다.

8일 서울 CGV용산에서 진행된 영화 ‘난폭한 기록’ 언론배급시사회에는 감독 하원준과 배우 정두홍, 류덕환이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하원준 감독은 “전체적으로 거의 모든 장면을 야외에서 촬영했다. 배우분들이 고생을 많이 하셨고, 액션 장면에서 합을 맞추느라 부상 위험도 많았다. 큰 사고 없이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다. 관객분들께서 장르의 특별성을 생각하고 봐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영화 ‘난폭한 기록’ 스틸컷 / 네이버 영화
영화 ‘난폭한 기록’ 스틸컷 / 네이버 영화

영화 ‘난폭한 기록’은 배우 류덕환과 정두홍이 호흡을 맞추며 전개를 이어간다. 이들은 각각 북한 출신 VJ와 전직 형사로 분했다.

하 감독은 “정두홍 배우님과 류덕환 배우님 사이에는 이질적인 느낌이 있다. 그 이질적인 느낌이 앙상블로 살아나길 바랐다. 또한 정두홍 배우는 창의적이고 류덕환은 근성이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고 싶다”며 두 배우를 향한 칭잔을 아끼지 않았다.

영화 ‘난폭한 기록’은 촬영 종료 이후 무려 5년 만에 개봉하는 작품이다. 배급 라인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촬영에 돌입했고, 촬영 종료 이후에는 배우 류덕환의 군 입대 등이 겹쳤기 때문이다.

하원준 감독은 “어떻게 보면 용감한 도전이었다. 저는 이 영화가 잘 부서지지 않는 작은 돌 같이 느껴져서 꼭 지키고 싶었다. 모든 조건이 순조로웠다면 더 빨리 만날 수 있었겠지만 지금도 괜찮다. 많은 분들에게 부탁하고, 권유하면서 왔던 시간이 오늘로 끝난다니 홀가분하면서도 내일부터 무엇이 열중할까를 고민 중이다”라고 시원섭섭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영화에서 정두홍이 연기하는 캐릭터 강기만은 전직 강력계 형사다. 자신의 실수로 신입 파트너가 살해당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얼굴에는 칼이 박히는 중상을 입게 된다. 칼날이 박히며 전두엽 이상으로 분노 컨트롤이 어려울 지경에 놓인다.

영화 ‘난폭한 기록’ 스틸컷 / 네이버 영화
영화 ‘난폭한 기록’ 스틸컷 / 네이버 영화

‘난폭한 기록’을 통해 13년 만에 주연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정두홍은 명불허전 화려한 액션 장면을 완성 시키며 존재감을 발휘한다.

13년 만의 주연 배우 복귀에 대해 정두홍은 “‘짝패’의 태수로 남고 싶었다. 솔직히 제가 연기를 못해서 하고 싶지 않았지만, (류)덕환이 형(애칭)이 이 영화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내가 숨을 곳이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 또 우리나라에도 ‘진정한 액션배우’가 나와서 액션배우라는 호칭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난폭한 기록’에서 하넌 잡은 특종은 절대 놓치지 않는 지독한 근성의 소유자인 국현 역을 연기하게 된 류덕환은 흔들림 없는 연기를 보여주며 영화 전개에 안정감을 더한다.

뿐만 아니라 공포스러운 상황을 극대화 하는 표정 연기와 자신을 밀어내는 기만(정두홍 분)에게 보여주는 생활 연기는 류덕환의 장점이 돋보이는 포인트가 되기도 한다.

또한 류덕환이 연기하는 국현은 북한 출신 인물이자 흥신소 등에서 일했었다는 독특한 설정을 갖고 있기도 하다. 이에 대해 류덕환은 “비현실적인 부분이 있다”고 인정하기도 했다.

류덕환은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 영화 전체적인 이야기도 쉽게 볼 수 있는 사건은 아니기 때문에 국현이도 영화적인 부분으로 다가갈 수 있길 바랐다. 엄청 고생하면서 살아 온 아이이기 때문에 근성이 보이는 것이다. 또 캐릭터 설정을 적나라하게 설명하기 보다는 유머처럼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만들었다”며 국현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영화 ‘난폭한 기록’ 스틸컷 / 네이버 영화
영화 ‘난폭한 기록’ 스틸컷 / 네이버 영화

영화 ‘난폭한 기록’은 액션 영화에 흔히 등장하는 칼과 총 등 묵직한 무기들 외에도 고무장갑, 참치캔, 볼펜 등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들을 무기로 활용하며 ‘생활 밀착형 액션’을 선보이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콜린퍼스 교회 액션을 떠오르게 하는 시퀀스까지 더해져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외에도 영화 ‘난폭한 기록’에서 최설란을 연기한 서은아와 한송화 역의 김해인은 애특한 자매의 모습을 보여주며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윤재호 역의 김사권이 짧지만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신스틸러로 활약 한다.

영화 ‘난폭한 기록’은 특종 냄새는 귀신같이 맡는 집념의 프리랜서 VJ 국현(류덕환 분)이 취재를 위해 전직 형사 기만(정두홍 분)을 만나게 되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류덕환은 취재를 위해 머리에 칼날이 박힌 상태로 살아가는 정두홍을 설득한다. 이에 정두홍은 동료 형사를 죽이고 자신에게 칼날을 박아놓은 마약조직 보스 정태화(정의갑 분)에 대한 복수를 시작한다.

정두홍의 액션과 류덕환의 연기력이 시너지를 발휘한 영화 ‘난폭한 기록’은 이달 11일 개봉한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