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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대한항공, 비행 중 “술 달라” 의혹 기장은 경고, 고발한 사무장은 징계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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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대한항공이 운항 중 “술을 달라”고 요구한 의혹을 받는 기장은 구두 경고한 반면 문제를 제기한 사무장은 폭연, 내부정보 유출 등으로 보직 해임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오늘(8일) 대한항공 등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해 12월 비행 도중 술을 달라고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는 A기장에게는 구두 경고를 했고 관련 의혹을 제기한 사무장은 보직 해임시켰다.

대한항공 등에 따르면 A기장이 지난해 12월 30일 인천에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향하던 여객기에서 웰컴 드링크로 마련된 음료 중 샴페인을 달라고 요구했고 이를 거절한 승무원에게 몇 시간 뒤 와인을 달라고 재차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해당 승무원은 기장의 행동을 사무장에게 보고했고 사무장이 암스테르담에 도착해 보고서를 작성해 올렸다.

이 과정에서 사무장과 부기장 사이 다툼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여객기 / 연합뉴스 제공
대한항공 여객기 / 연합뉴스

사무장이 기장의 행동을 부기장에게 공유하면서 비행 중 불필요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착륙 전까지는 기장에게 언급하지 않기로 했는ㄷ게 부기장이 기장에게 전달한 것. 그 사실을 알게 된 사무장이 부기장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폭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측은 해당 사건을 자체 조사해 지난 2월 중순쯤 기장에게 구두경고를 했고, 사무장은 보직 해임을 시켰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기장이 실제 술을 마시지 않았고 술을 요구했는지 진술이 엇갈린다”며 “오해를 할 만한 행동을 했기 때문에 구두 경고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 과정에서 A 기장은 “술을 달라”고 말한 적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대한항공은 사무장 징계 건에 대해서 “사무장이 부기장에게 폭언했고 본인이 쓴 내부 보고서를 외부로 유출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일반노조 측은 “객실 승무원 권익을 위해 정확한 사건 개요와 징계 절차가 정당했는지 적합했는지 등을 회사 쪽에 요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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