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K리그1 전북 현대 모터스 소속이던 김신욱이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로 이적하는 것이 확정되면서 K리그1 순위싸움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전북은 8일 김신욱의 상하이 선화 이적을 발표했고, 상하이 역시 SNS 등을 통해 김신욱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이적 조건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으나, 이적료는 70억원에 연봉은 50억원으로 추정된다.
최강희 감독이 새로이 부임한 상하이 선화는 이외에도 이탈리아 세리에 A AS로마서 활약하던 스테판 엘 샤라위를 영입, 공격력을 극대화시켰다.
이같은 사실이 전해지면서 전북은 비상이 걸렸다. 당장 8일 김신욱이 중국으로 떠나면서 그를 대체할 선수를 구하지 못했기 때문.
게다가 전북은 10일 대구, 14일 울산, 20일 서울과 우승 경쟁을 놓고 치열한 3연전을 벌일 예정이다. 대구의 경우 승점차가 11점으로 큰 편이지만, 서울과 울산과의 승점차는 각각 2점과 1점에 불과하다. 심지어 울산의 경우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70억원으로 추정되는 이적료를 받긴 했지만, 득점 1위를 담당하던 김신욱이 빠졌다는 점은 전북에게 큰 악재다. 더불어 일정이 촉박하다는 점도 문제다. 아무리 빠른 시일 내에 대체자를 찾더라도 당장 경기에 투입하기는 어렵다.
때문에 전북은 기존 자원으로 3연전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그나마도 아드리아노는 부상이며, 이근호는 제주로 임대를 간 상황. 남아있는 자원이라곤 이동국과 문선민 정도다.
이동국이 최근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지만, 40세인 이동국이 3경기를 모두 뛸 수는 없는 노릇이다. 모라이스 감독의 지도력이 이번 3연전서 입증될 것으로 보이며, 김신욱의 대체자로 들어올 선수는 누구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