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앵커 출신인 김성준 SBS 논설위원이 몰카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김성준 논설위원은 지난 3일 오후 11시 55분경 서울 영등포구청역에서 여성의 하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논설위원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으며, 범행 사실을 부인했으나 휴대폰에서 몰래 찍은 여성의 사진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SBS는 현재 상황을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으나, 스포츠동아 등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그는 최근 사표를 제출했으며 8일 사표가 수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1991년 SBS 기자 공채 1기로 입사한 그는 2004년까지 사회/정치/경제부 기자로 활동했으며, 2000년에는 SBS 나이트라인, 2002년~2004년에는 모닝와이드 앵커로 활동했다.
2004년부터 3년간 워싱턴 특파원으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귀국 후에는 정치부 차장을 역임했다. 2011년에는 보도국 부장에 취임하면서 SBS 8 뉴스 앵커를 동시에 맡았으며, 약 3년 9개월간 자리를 지켰다.
이후 보도본부 뉴스제작국장, 보도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8시 뉴스 앵커로 복귀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7년 5월 ‘회사명예 훼손’ 사유로 감봉 6개월 및 보도본부 미래부 선임기자로 보직이 이동되기도 했다.
그 후에는 팟캐스트 등의 진행을 맡아오다가 SBS 러브FM ‘김성준의 시사 전망대’를 진행 중이었다. 그러나 지난 4일과 5일에는 갑작스럽게 진행자가 이재익 PD가 변경되면서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동아닷컴에 따르면 SBS는 ‘김성준의 시사전망대’의 후임DJ나 폐지 등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