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7일 ‘전국노래자랑’에서는 서울특별시 광진구를 찾았다.
광진구는 아차산의 일출 명소가 있고 고구려의 최대 유적도 살아 숨 쉬는 고장이다.
오늘도 정정하신 송해(나이 93세) 씨는 우렁찬 목소리를 뽐내 어린이대공원 숲속의 무대를 가득 메운 청중들이 환호했다.
송해 씨는 평전 <나는 딴따라다>를 통해 일대기를 표현하기도 해 화제를 모았다.
금연에 도움이 된다는 체인지스틱을 KBS2 모 프로그램에서 소개하기도 했다.
송해 씨는 가수 유지나 씨와도 특별한 인연이 있다. 지난 8일 tvN ‘수미네 반찬’에 출연해 듀엣곡을 부르며 서로를 아빠와 딸로 불렀기 때문이다.
송해 씨는 “내게 숨겨놓은 딸이 있다. 바로 유지나 씨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지나 씨가 세상을 떠나신 아버님을 그리며 꼭 부르고 싶은 노래가 있는데 아버지가 세상에 계시지 않았다.
아버지를 그리워하던 유지나 씨가 듀엣곡 상대로 송해 씨를 데리고 온 것이었다. 아버지가 47세에 요절하셨던 유지나 씨. 송해 씨는 유지나 씨 아버지가 6남매 중 막내딸을 얼마나 사랑했겠냐고 밝혀 지인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첫 무대는 트로트의 여왕 주현미 씨가 장식했다. 올해 나이 59세인 주현미 씨는 여전히 뛰어난 외모로 ‘여정’을 열창했다.
주현미는 한 매체에 출연해 화교라는 이유로 어린 시절 놀림을 받았지만 동생들에게 내색할 수 없었다고 털어놔 화제가 된 바도 있다.
당시 다문화 가정이 더 외면을 받았던 시절이라 마음고생이 심했던 것으로 보인다.
주현미는 그저 화교라는 말에 짓궂은 어르신들도 있었다며 아픈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두 번째 무대는 ‘바람개비’의 정일송 씨가 장식했다.
올해 나이 44세인 정일송은 전통 트로트 가수다운 면모를 보여 청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앞서 건국대학교 무언극 동아리 <코믹투우>가 출연해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KBS1 ‘전국노래자랑’은 매주 일요일 낮 12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