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유진 기자) 6일에 방송된 '실제상황 기막힌 이야기' 에서는 자녀양육과 교육을 엄마 혼자 하는 것이 경제적, 혹은 정신적으로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그로 인해 어떤 비극이 일어나는지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사건이 공개되었다.
유령아들
유부남과 사랑에 빠져서 아이들을 낳은 성자는 호적문제로 출생신고를 하지 않았다. 아이들이 자라서 학교에 보낼 나이가 되자 호적이 필요했지만 호적을 만드려면 상당히 절차가 복잡했고 비용도 만만치 않아서 늘 호적을 만들지 못했다. 성자는 아들들과 함께 살면서 늘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면서 살았다. 호적보다 먹고 사는 일이 더 큰 문제였고 성인이 된 아들들은 호적이 없어서 취업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늘 막노동을 하면서 살았는데 어느날 큰 아들이 일하다 다치게 되어 병원에 입원하자 호적이 없던 아들의 존재가 발각이 될 까봐 걱정이 된 성자는 집으로 큰 아들을 데려왔다. 다친 몸인데다가 호적도 없었던 큰 아들은 일을 하지 못해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범죄를 계획했다.
엄마인 성자와 함께 집을 알아보는 척하면서 집을 구경했고 몰래 집주인의 비밀번호를 훔쳐보았다가 집주인이 집을 나갔을 때 집으로 들어가 돈을 훔쳤다. 이들은 흔적을 남기지 않으려고 방화를 했다. 이웃들은 성자가 구경한 집들만 불이 나자 경찰에 신고를 했고 길에서 성자를 발견한 경찰이 성자에게 신분증을 요구하자 큰 아들은 엄마를 구하기 위해 형사를 칼로 찔러 죽이고 말았다.
엄마의 잘못된 선택과 양육이 아들을 비참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