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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북미 최북단 알래스카 32도 폭염…프랑스-스페인 등 유럽 폭염과 연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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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북아메리카 최북단인 미국 알래스카 주의 최대 도시인 앵커리지의 낮 기온이 섭씨 30도를 돌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충격을 주고 있다.

연합뉴스는 미 공영라디오 방송 NPR을 인용, 지난 4일 오후(현지시간) 앵커리지의 낮 기온은 화씨 90도(섭씨 32.2도)까지 치솟았다고 전했다.

이는 알래스카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1952년 이래 역대 최고 기온이다. 종전 최고 기록은 1969년 6월 14일 당시의 화씨 85도(섭씨 29.4도)였다.

미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앵커리지의 6월 평균 기온은 화씨 60.5도(섭씨 15.8도)로, 평년보다 화씨로 5도 이상 높았다.

특히 앵커리지는 16개월 연속으로 평년 이상의 기온을 기록하는 등 고온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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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6월 강수량은 1.52mm에 그쳐 엄청난 가뭄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알래스카의 이런 고온현상은 북극권에 가까운 주 상공을 덮고 있는 고기압이 촉발한 고대 열돔(뜨거운 공기가 지면에 갇히는 상태) 현상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프랑스와 스페인 등 서유럽에서 보이는 이상 고온 현상 역시 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말부터 유럽서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데, 프랑스 남부의 갈라르그 르 몽튀외에서는 지난 28일 무려 45.9도라는 경악스런 기온이 관측되면서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이 밖에 인도와 일본 등지서도 때이른 폭염이 찾아왔는데, 인도 전역에서 무려 2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온 바 있다.

한편, 6일에는 서울과 경기, 강원 등지서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지난해 전국을 뜨겁게 했던 열돔 현상이 올해도 나타나게 될지 벌써부터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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