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뮤직뱅크’ 청하, 장혜진·윤민수 꺾고 1위…여자친구·벤·박재정 컴백, 케이·최원명 후임 신예은·보민

(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뮤직뱅크’에서 청하가 장혜진·윤민수를 꺾고 1위를 차지했으며, 여자친구가 화려하게 돌아왔다.

5일 KBS2 ‘뮤직뱅크’에서는 여자친구, 벤, 청하, 박재정, 노훈수, SF9, 스트레이키즈, (여자)아이들, 우주소녀, 써드아이, 이츠, 온리원오브, 위인더존, 노훈수, 라나, 레오, 버스터즈, 젤로, 퍼플백 등이 출연해 구성을 꽉 채웠다.

지난 1년간 ‘뮤뱅’의 진행을 맡아 온 러블리즈 케이와 배우 최원명의 후임으로는, 신예 배우 신예은과 골든차일드 보민이 등장했다. 새 MC 신예은과 보민은 귀엽고 발랄한 진행으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진행을 선보였다.

신예은은 지난해 웹드라마 ‘에이틴’으로 데뷔, tvN ‘사이코메트리 그 녀석’와 웹드라마 ‘에이틴2’ 등에서 큰 인기를 끌며 각종 CF까지 섭렵한 신성이다. 지난 2017년 골든차일드로 데뷔한 보민은 귀여운 외모와 탄탄한 실력으로 사랑받는 아이돌로, 웹드라마 ‘에이틴2’에서 우수한 연기력까지 선보인 바 있다. 두 사람은 ‘에이틴2’에서 호흡한 바 있어, 해당 조합은 더욱 10대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날 뮤직뱅크는 1위 후보에는 장혜진·윤민수의 ‘술이 문제야’ 와 청하의 ‘스내핑’(Snapping)이 나란히 올랐다. 13년 만에 돌아온 레전드 콜라보인 장혜진·윤민수와, 컴백 후 일주일 만에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노리게 돼 대세를 굳힌 청하의, 눈길을 끄는 구도가 완성됐다. 치열한 경쟁 결과, 1위는 청하가 차지했다.

1위 발표에 앞서 청하는 ‘스내핑’과 함께 특별히 새 앨범 수록곡인 ‘우리가 즐거워’ 또한 부르면서 산뜻한 분위기의 무대를 꾸며 눈길을 끌었다. 백예린이 청하에게 선물해준 곡으로, 화창한 어느 날 소풍 가듯 모두에게 밝은 기분을 전달하는 노래다.

SF9, 스트레이키즈, 온니원오브, 위인더존 등은 보이그룹 다운 힘 있는 무대를 펼쳤다. 우주소녀, (여자)아이들, 써드아이, 버스터즈, 퍼플백 등도 걸그룹 다운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를 뽐냈다. 각각 솔로로 활동하고 있는 젤로, 라나, 레오, 이츠 등 또한 특색 있는 무대를 선사했다.

박재정은 신곡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을 부르며 발라더로 돌아왔다. 해당 신곡은 멜로망스 정동환이 작곡하고 김이나가 작사한 노래다. 헤어진 연인과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고 싶은 후회하는 내용을 담았고, 박재정의 애절한 목소리가 그 감성을 극대화시켰다는 평가다.

‘노훈수’의 핫데뷔 또한 이목을 집중시켰다. ‘노훈수’는 한 사람의 이름이 아니라, 아이돌계 조상인 NRG의 노유민과 천명훈 그리고 여름노래 대표 혼성그룹 쿨의 김성수가 뭉친 프로젝트 그룹이다. 그들의 신곡 ‘비비고’는 벼랑 끝에서부터 비비고 올라가자는 세 사람의 굳은 의지를 담은 곡이다.

지난해 ‘열애중’과 ‘180도’로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준 벤은 7개월 만의 신곡을 최초공개 무대를 가졌다. 신곡 ‘헤어져줘서 고마워’는 누구나 한번쯤 겪었던 이별 후의 쓸쓸함을 자연스레 떠오르게 만드는 현실적 발라드다. 한층 더 짙어진 벤 특유의 이별 감성이 돋보이는 무대였다.

여자친구(소원·예린·은하·유주·신비·엄지)는 지난 1일 각종 음원사이트롤 통해 일곱 번째 미니앨범 ‘피버 시즌’(FEVER SEASON)을 발매하고 가요계에 광풍을 일으키고 있다. 타이틀곡 ‘열대야’(FEVER)가 주요 음원차트의 1위 또는 최상위권을 장악하며 건재함을 과시하는 가운데,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드디어 신곡 무대를 지상파 음악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컴백 무대를 가진 여자친구는 ‘열대야’와 함께 앨범 수록곡인 ‘플라워’(Flower)의 무대까지 공개했다. 일본에서 활동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노래로, 한국어로 개사해 특별한 공연을 시청자와 관객에게 안겼다.

신곡 ‘열대야’는 대해 밤이 되어도 식지 않은 사랑의 열기를 담은 곡이다. 뭄바톤 리듬과 팝적인 색깔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여자친구는 지금까지 보여줬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퍼포먼스를 뽐내 시선을 강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