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박진희, 봉태규, 이기우 등이 출연하는 ‘닥터탐정’의 인물관계도가 공개됐다.
총 32부작인 SBS 새 수목드라마 ‘닥터탐정’은 산업현장의 사회 부조리를 통쾌하게 해결하는 닥터탐정들의 활약을 담은 신종 메디컬 수사물.
극중 박진희는 직업환경의학 전문의 도중은 역을 맡았다. 놀라운 집중력을 보유한 천재적인 직업환경의학 전문의지만 그 능력은 천재성에만 기인하지 않는다.
한 때 TL그룹의 며느리로서 도약을 꿈꿨지만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이혼을 당하고 사랑하는 딸 서린이마저 빼앗겼다.
산업재해 현장 언저리를 맴돌며 지내던 중 미확진질환센터에 합류해 은폐된 재해와 감춰진 질환들을 발굴하고 원인을 규명하는 닥터탐정으로 활약한다.
봉태규는 UDC 수석연구원 허민기 역을 맡았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메이커로 치장한 허세 의사로 직업환경의학계의 이단아다. 나쁘게 말하면 지나치게 자유분방하고 좋게 말하면 기발한 임기응변이 넘치는 처세술의 달인이다.
얼핏 보면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 유야무야 흘러가는 날라리처럼 보이지만 15년 전의 아픈 기억을 가슴 깊이 지니고 있다. 그래서일까, 불의의 현장을 목도하면 끝까지 파헤치는 저돌적인 면모를 지니고 있다.
이기우는 TL그룹 후계자 최태영 역을 맡았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재벌 3세이자 중은의 전 남편인 최태영은 좌중을 압도하는 훤칠한 외양과 뛰어난 능력의 소유자로 대한민국을 쥐락펴락하는 재벌그룹 TL의 후계자다.
아버지인 최곤 회장을 존경하기도 혐오하기도 한다. 아버지의 세계를 종국에는 무너뜨릴 꿈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선악의 경계를 넘나들며 TL그룹과 산업재해 현장 사이에서 결정적인 수를 내보이곤 하는 속뜻을 알 수 없는 존재다.
박진희, 봉태규, 이기우를 비롯해 박지영, 박근형, 류현경, 이영진, 정강희, 후지이 미나 등이 출연하는 SBS 새 수목드라마 ‘닥터탐정’은 오는 1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