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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폭행 혐의 문PD 실형-김회장 집행유예 선고…미디어라인 벌금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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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소속 프로듀서가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했음에도 침묵했던 김창환 회장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김용찬 판사는 5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김 회장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한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소속 문PD에게는 징역 2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역시 폭행을 방조해 아동복지법 위반한 죄를 물어 벌금 2천만원이 선고됐다.

지난해 10월 18일 더 이스트라이트가 연습생 시절부터 소속사 회장에게 폭언 및 프로듀서 문영일씨에게 폭행을 당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석철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당시 미디어라인 측은 “1년 4개월전 더 이스트라이트 담당 프로듀서가 멤버들을 지도•교육하는 과정에서 폭행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인지했다”며 “해당 프로듀서는 회사에 사의를 표명하여 수리한 상태”라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다음날 더 이스트라이트의 리더 이석철 군이 기자회견을 열고 경연진에게 받았던 폭언 및 폭행을 폭로했다.

그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문영일 PD에게 상습적으로 폭행당했다”며 “이승현(이석철의 친동생)의 경우 머리가 터지고 허벅지와 엉덩이에 피멍이 들기도 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김 회장에 대해서는 “폭행 현장을 목격하고도 방관했다”며 “치료해주지 않은 채 방송 출연을 시켰다”고 폭행을 묵인했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이 종료된 후 김회장은 “직원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불미스러운 사건이 일어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면서도 “폭행을 사주하거나 방조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남은 멤버 4명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과장된 허위사실로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한다”고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같은 달 22일  미디어라인 측은 더 이스트라이트(The EastLight.)에 남은 멤버인 이은성, 정사강, 이우진, 김준욱의 전속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

당시 소속사는 “멤버들의 상처와 미래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전속계약을 해지하는게 최선의 방안이라고 결론 내렸다”고 전속계약 해지 이유를 설명했다.

정사강-이은성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또한 지난해 12월 미디어라인 측은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이은성과 정사강과 함께 반박 기자회견을 열고 해명의 목소리를 높였다.

미디어라인은 이석철의 절도문제를 문제삼으며 “470만원 상당의 회사 소유의 드럼 세트를 가져갔다. 절도죄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 멤버들 역시 “우리의 리더로서 고발한다니까 배신감이 들었다. 우리는 선택권도 없이 해체됐다”고 호소했다.

이후 이석철의 법률대리인 정지석 변호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정 변호사는 “회사에서 악기를 사주지 않아 이석철은 드럼, 퍼커션 등 수천 만원 어치의 악기를 자비로 장만해 회사에 두고 있었다”며 “폭로한 이후에는 가지고 나올 수 없는 상황이 될까봐 미리 가지고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자악기에 대해서는 “김 회장이 이석철에게 준 것”이라며 “돌려달라고 한다면 돌려주겠다”고 덧붙였다.

결국 지난 1월 검찰은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폭행 사건에 대해 조사를 착수했다. 

지난달 열린 재판에서 김회장은 최후진술 기회를 얻어 “프로듀서를 30년간 해오면서 만들었던 아티스트들에게 단 한 번도 욕설이나 체벌을 한 적이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어렸기 때문에 인성을 키우고 가치관을 올바르게 하는데 시간을 들였는데, 제가 모르는 곳에서 저희 회사에 이런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깊이 통감한다”고 전했다. 

한편 재반부는 이번 선고와 관련해 “문씨 진술보다 이씨 형제 진술에 더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 폭행 사실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진술을 번복하는 등 실체적 진실 발견을 저해하는 행위를 하고 진정으로 반성하는지도 의심스럽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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