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잔루이지 부폰이 1년 만에 유벤투스로 복귀해 눈길을 끈다.
유벤투스는 지난 4일(한국시간) 홈페이지와 공식 SNS 채널서 부폰의 복귀를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1년으로 알려졌으며, 등번호는 77번으로 정해졌다.
유벤투스에서만 17년 간 활약했던 그는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망(PSG)으로 이적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리그에서는 우승을 거머쥐었지만, 가장 중요했던 UEFA 챔피언스리그(UCL)서 16강에 그치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 때문에 계약이 만료된 후 유벤투스로 복귀하는 것을 결정했다.
1978년생으로 만 41세가 되는 부폰은 이탈리아 출신 골키퍼다.
본디 미드필더로 활동하던 그는 1995년 AC 파르마서 프로로 데뷔하면서 골키퍼로 전향했다.
1996/1997 시즌부터 주전으로 활동하게 된 그는 1997년 A매치에 데뷔하기도 했다.
팀에 UEFA컵(현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안겨준 그는 2001년 이탈리아 최강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유벤투스서 9차례나 세리에 A 우승을 기록했고, 코파 이탈리아도 4차례 우승했을 정도로 정상급 골키퍼로 활약했다.
하지만 이상하리만치 유럽클럽대항전(UEFA 챔피언스리그)과는 인연이 없었고, 결승에 3번 올라 모두 준우승을 기록했다.
국가대표로는 176경기에 출전해 122실점을 기록했고, 무실점 경기만 67경기에 이를 정도로 그의 방어력은 매우 뛰어나다.
2006 독일 월드컵서 조국을 이끌고 월드컵 우승을 기록했고, 유로 2012서는 스페인에 이어 준우승을 기록했다.
유벤투스로 복귀하게 된 그가 26일 펼쳐지는 K리그 올스타와의 경기에도 모습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