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4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컨카운티 리지크레스트에서 규모 4.6의 강진이 발생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 지질조사국(USGS)은 미 서부 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 33분 캘리포니아주 남부 컨카운티 리지크레스트에서 진원의 깊이가 8.7㎞로 비교적 얕은 강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USGS는 진원이 얕기 때문에 영향이 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인명 및 재산 피해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LA 경찰국(LAPD)은 “현재로서는 지진과 관련돼 접수된 피해 신고는 없다”라고 말했으며, LA국제공항(LAX) 역시 활주로 등지에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의 진앙은 로스앤젤레스(LA)에서 북동쪽으로 240㎞ 떨어진 모하비 사막 근처다.
인구가 밀집한 지역은 아니지만, LA 시내에서도 진동이 감지돼 눈길을 끌었다.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주(州)인 캘리포니아는 지진대와 화산 활동이 활발한 환태평양 조산대 ‘불의 고리’에 속해 있다.
그중에서도 샌안드레아스 판의 움직임에 의해 대형 강진이 발생할 우려가 큰 지역인 바. 큰 규모의 지진 소식에 현지 주민들은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
미국에 거주 중인 역시 SNS를 통해 “라스베가스인데 흔들림 느꼈습니다”, “처음 느껴봐서 너무 놀랐네요”, “저도 LA 사는데 지진 느껴졌어요. 너무 놀랐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조선일보에 따르면 앞서 지난 6월 LA 타임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엔젤레스(LA)에서 동쪽으로 60km 떨어진 도시인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에서 3주 동안 1000회가 넘는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해 ‘대진의 전조가 아니냐’는 반응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