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대이작도가 방송에 등장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이작도는 인천 옹진군 자월면 이작리에 위치한 섬으로, 덕적군도의 한 섬이다.
인천으로부터 44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소이작도와는 약 200m 정도 거리에 있다. 과거에는 해적들이 은거한 섬이라는 뜻의 이적도로 불린 것으로 전해진다.
삼국시대 당시에는 백제에 속했고, 고구려와 신라가 한강 유역을 번갈아 점령하면서 소속이 바뀌었다. 이후 일제강점기 당시인 1914년 경기도 부천군 영흥면에 소속되었다가 1983년 옹진군 자월면으로 승격됐다.
전체적으로 낮은 구릉성 지형이며, 갯바위가 많아 낚시터로도 인기가 좋다. 섬 전역에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남부 해안가에는 상수리나무숲이 형성돼있다.
주민 대부분이 어업에 종사하며, 굴, 소라, 꽃게, 우럭 등이 주요 소득원이다.
농업도 이뤄지는데 주로 밭농사며, 흑염소와 토종닭 등 가축 사육도 많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큰풀안해수욕장과 작은풀안해수욕장 등 총 4개의 해수욕장이 있으며, 연안부두나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1일 2~4회 여색선이 왕복운항된다.
이곳에 위치한 계남마을의 자월초등학교 계남분교는 영화 ‘섬마을 선생’의 촬영지로 사용됐다.
때문에 옹진군이 이곳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려 했으나, 땅 소유주가 반대해 무산됐고 현재까지도 잡초만이 무성하게 남아있다고 전해진다. 다만 운동장 한 켠에 영자원 등에서 만든 ‘섬마을선생 촬영장소’라고 적힌 기념 표지석이 세워져있다.
또한 모래섬 현상이 유명한데, 모래톱이 섬처럼 드러난다고 해서 풀등이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