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강다니엘 시구 행사와 관련 롯데 자이언츠 갤러리가 보이콧 성명문을 올린 가운데 그 이유가 눈길을 끈다. 지속적인 성적 부진으로 맘고생한 롯데 팬들이 오히려 강다니엘의 이미지를 걱정하고 나선 것.
3일 롯데 자이언츠 갤러리는 강다니엘의 시구를 보이콧해야 한다는 성명문을 게재했다
작성자는 “롯데자이언츠 구단은 금년 5월 22일 꼴찌로 추락한 이후 금일에 이르기까지 꼴찌를 탈출한 적이 없는 정말 답이 없는 구단”이라며 ”야심차게 솔로 데뷔에 나서는 부산의 아들 강다니엘이 이런 답 없는 팀에 연관되는 것 자체가 강다니엘에게 부정적 이미지를 미친다”고 전했다.
이어 작성자는 “강다니엘의 첫 시구 행사 대상으로 선정되는 것에 있어 그 자격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하여 롯데 자이언츠 갤러리가 금번 시구 행사에 대한 보이콧을 요청하기를 단호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롯데팬들이 롯데가 아닌 강다니엘을 걱정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펼쳐졌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강다니엘이 승리 요정이 되면 된다” “성명문이 너무 웃기다” “너무 매너 있는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솔로 데뷔를 앞둔 강다니엘은 오는 9일 오후 6시 부산 사직구장 그라운드에서 시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