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자매 듀오 클로이 앤 할리의 할리 베일리가 실사판 디즈니의 ‘인어공주’로 낙점된 가운데 누리꾼들의 반응은 차갑다.
3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할리 베일리는 디즈니의 차기 라이브액션 영화 ‘인어공주’에서 주인공 아리엘 역을 맡는다고 밝혔다.
롭 마샬 감독은 지난 몇 달 동안 여러 배우들과 미팅했으나 처음부터 유력한 아리엘로 꼽히던 할리 베일리가 결국 주인공으로 낙점됐다고 전했다.
‘인어공주’는 1989년의 동명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하며 1991년 국내 개봉한 바 있다. 원작 애니메이션은 디즈니의 명성을 부활시킨 히트작으로 잘 알려진 OST는 ‘under the sea’, ‘part of your world’가 있다.
이번 실사판에는 제이콥 트렘블레이, 아콰피나 등이 출연을 협의 중이며 2020년 4월 제작 단계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할리 베일리는 2015년 결성된 자매 알앤비 듀오 클로이 앤 할리의 멤버다. 데뷔 전 유튜브에 비욘세 커버 영상을 올리며 유명세를 탔다.
앞서 인어공주의 주인공 후보로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젠데이아 콜먼 등이 거론됐지만 할리 베일리가 결국 주인공이 됐다.
한편, 원작 애미메이션 속 주인공 아리엘은 빨간색 머리카락과 흰 피부, 동그란 눈매가 사랑스러운 캐릭터. 캐스팅된 할리 베일리와는 이미지가 사뭇 다르다.
이 소식을 접한 전세계 팬들은 “인종을 떠나 아리엘 이미지와 너무 맞지 않는다” “내 어린 시절 추억을 돌려달라” “원작이랑 이렇게 다르게 캐스팅 할꺼면 그냥 새로만들지 왜 실사화를 한거냐”, “아리아나 그란데 같은 이미지를 예상했는데 너무 당혹스럽다” “차라리 젠데이아 콜먼이 낫다” 등 반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