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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상, 야구교실 유소년에 직접 스테로이드 약물 투여 ‘충격’…“맞기 싫은 학생에게도 억지로 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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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전 야구선수이자 현 이여상의 이루리야구교실 대표 이여상이 유소년에 약물을 투여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민경남 PD가 출연해 이와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이 전 선수의 혐의를 구체적으로 확인해보니 그 내용이 상당히 무겁고 추가 피해가 나올까 우려돼 실명을 밝히기로 했다"며 "이여상 본인이 유소년 선수들에게 직접 주사까지 놓았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이 주사를 맞기 싫다고 해도 억지로 맞혔다고도 덧붙였다.

이여상은 지난주 보도 내용에 대해서 사실을 부인한 바 있으나, 결국 지난 2일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 프로야구선수 이여상 /롯데자이언츠 홈페이지
전 프로야구선수 이여상 /롯데자이언츠 홈페이지

이여상이 유소년 선수들에게 투약한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는 지난 2007년 한국도핑방지위원회에서 금지약물로 지정됐다. 근육량을 늘리는 효과도 있지만 심혈관질환이나 성기능장애, 관절통, 복통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아직 성장이 끝나지 않은 유소년 선수들의 경우 성장판이 빨리 닫힐 우려도 있다.

또한 이 전 선수는 불법으로 유통되는 각종 금지약물을 밀수입해 버젓이 보관하기도 했으며, 유소년 학생들에게 각종 식품류를 강매한 정황도 드러났다.

민경남 PD는 "이여상은 무슨 전문가인양 스케줄까지 짜서 투약을 했지만 실제 투약은 막무가내로 이뤄졌다"며 "한 유소년 선수의 경우 성인들의 검출치의 10배에 가까운 약물성분이 확인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 전 선수는 식약청 조사와 CBS와의 인터뷰에서 꾸준히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그는 지난 주말에도 자신의 야구교실에서 어린이 야구단 선수들을 직접 지도하며 회비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1984년생으로 나이 만 35세인 이여상은 2006년 삼성 라이온스의 육성선수로 프로 무대에 발을 내디뎠다. 2007년부터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던 이여상은 한화 이글스를 거쳐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한뒤 지난 2017년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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