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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봉오동 전투’ 유해진, “독립군들의 진정성 담은 바위 같은 영화다”

  • 권미성 기자
  • 승인 2019.07.0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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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성 기자] 유해진이 영화 ‘봉오동 전투’의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3일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유해진은 ‘봉오동 전투’에 대해 “기교보다는 진정성이 있는 바위 같은 영화다”며 “통쾌함이 관전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해진은 영화가 “한 영웅을 그린 것이 아니라, 지금은 이름이 잊힌, 조국을 위해 희생한 독립군의 이야기를 그린다”고 덧붙였다.

유해진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유해진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유해진은 ‘항일대도’를 휘두르는 전설적인 독립군으로 민첩한 몸놀림과 대범함으로 일본군의 목을 거침없이 베는 비상한 솜씨를 지닌 독립군 황해철, 배우 류준열은 황해철이 친동생처럼 아끼는 독립군 분대장 이장하를 각각 연기했다. 조우진은 황해철의 오른팔인 마적 출신의 저격수 마병구를 맡았다.

류준열은 “가볍지 않은 마음으로 임했다”라며 “실존 인물들을 캐릭터로 만들었고, 또 중국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운다는 것도 의미가 컸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우진은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냉정(황해철)과 열정(이장하) 사이의 인물이다”며 “작품에서 중심을 잡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에 독립군 연합 부대가 중국 지린 성의 봉오동 계곡에서 일본군과 싸워 크게 승리한 전투를 처음으로 스크린에 담아냈다.

영화 ‘봉오동 전투’는 독립군 연합부대가 일본 정규군을 상대로 첫 대규모 승리를 쟁취한 1920년 6월 봉오동 전투를 처음으로 영화화한 작품이다. 

원신연 감독은 “한 명의 영웅이 아닌 모두가 함께 일궈낸 첫 승리의 역사, 봉오동 전투에 단번에 매료되었다”고 전했다.

유해진은 몸에 부착하는 보디캠을 사용해 액션 장면을 찍고, 류준열은 와이어 액션 연기에 도전했다. 

배우들은 끊임없이 뛰고 여러 액션 장면을 소화해냈다. 영화 촬영 대부분은 산에서 진행됐다.

유해진-류준열-조우진-원신연 감독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유해진-류준열-조우진-원신연 감독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유해진은 “정말 원 없이 뛰었다. 전력 질주했다”며 “산이라서 바닥을 보고 뛰어야 하는데, 또 카메라를 봐야 해서 조심스럽긴 했다”고 돌아봤다.

조우진은 “이 영화를 찍으면서 등산화를 처음 샀다. 산을 이렇게나 많이 오른 작품은 이번이 처음이다”며 “유해진 형님의 운동량이 엄청나고 달리기도 무지 빠르다”고 말했다.

류준열은 “유해진 선배는 전력 질주하지 않았다. 전력으로 질주하면 카메라와 동료 배우들이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며 “다들 이를 악물고 뛰는데, (유해진은) 뒷짐 지고 먼 산 보면서 온다. 선배는 여유로워보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봉오동과 유사한 곳을 찾기 위해 로케이션에만 15개월 넘는 시간을 투자했고, 촌민들의 생활을 재현하기 위해 실제 1만평의 땅에 미술팀이 4개월 동안 옥수수 농사를 지었다.

‘가발’(2005), ‘구타유발자들’(2006), ‘세븐 데이즈’(2007), ‘용의자’(2013), ‘살인자의 기억법’(2017) 등을 연출한 원신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원 감독의 첫 사극 도전 영화다.

한편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이 출연하는 ‘봉오동 전투’는 8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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