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3일부터 사흘간 총파업 돌입…전국 4,600여개 학교서 급식 대란 대응책 내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3일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전국 4,000개가 넘는 학교에서 급식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전국교육공무직본부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전국여성노조 등이 속한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가 3일부터 민주노총 공공부문 노조 공동파업에 동참했다고 전했다.

예정된 파업기간은 5일까지 총 사흘이지만, 연대회의에 따르면 이는 연장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연대회의 조합원은 95,117명이며, 앞선 쟁의회의 찬반투표서 65,953명이 찬성표를 던진 바 있다.

이들은 서울 광화문광장 집회에 40,000명이 참가하는 등 연인원 90,000명 이상이 파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급식 노동자, 돌봄 전담사 등이 총파업에 들어간 상태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지난 2017년에도 한 차례 파업이 진행된 바 있는데, 당시에는 총 15,000여명이 파업에 참여해 1,929개 학교의 급식이 중단됐다.

교육부의 집계에 의하면 전국 10,426개 학교 중 44.1%에 해당하는 4,601개 학교서 급식이 중단될 예정이다.

이 중 3,637개교는 대체급식을 준비하거나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조치했다. 744개 학교는 기말고사로 인해 급식이 제공되지 않으며, 220개 학교는 단축수업을 실시한다.

연대회의의 주요 요구사항은 기본급 6.24% 인상 및 근속급, 복리후생비 등서 정규직과의 차별해소, 문재인 정부 임기 내 ‘공무원 최하위 직급의 80%’ 수준의 임금 인상 및 초중등교육법상 교직원 포함 등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교육당국은 기본급만 1.8% 인상하는 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파업에 대해 전교조와 참교육학부모회 등의 단체들은 지지성명을 발표했다.

하지만 교육공무직(학교회계직) 상당수가 정년이 보장되는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데다, 임금 인상도 계속된 상황이라 이번 파업이 무리하다는 비판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