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우효광과 추자현의 결혼식이 추자현의 부모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추자현의 가족사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추자현은 2014년 중국 장쑤위성TV '명성도아가'에 출연했을 당시 가상 시어머니에게 실제 가정사를 담담히 털어놨다.
추자현은 해당 방송에서 동생의 죽음과 함께 이혼한 부모님의 사연을 고백했다.
당시 방송에서 추자현은 “아빠는 10년 전에 이미 재혼했다. 현재 아이도 셋이나 있다”고 가족사를 어렵사리 고백했다.
이어 추자현은 “저는 원래 여동생이 있지만 어렸을 때 물에서 죽었다. 어머니가 죽은 동생 때문에 많이 힘들어 했다”고 덧붙였다.
당시 추자현의 어머니는 딸을 잃은 슬픔에 추자현에게 심한 말도 서슴치 않았다고.
추자현은 “기억도 나지 않는 어린시절인데, 엄마가 ‘네가 대신 죽었어야 했어’라며 나를 혼냈다. 이런 이유로 한국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그는 “삼촌들은 모두 아들이 있었는데 우리 아버지만 아들이 없었다”며 “할머니는 아들을 낳지 못한 어머니를 욕했다. 왜냐하면, 내가 아들이 아니라 딸이니까"라며 당시 착잡했던 심경을 고백했다.
추자현은 “내가 지금 돈을 벌어서 아버지를 드리면 아버지가 할머니께 드린다”며 “그래서인지 지금은 할머니가 나를 보고 싶어 하지만 나는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덧붙여 “만약 내가 할머니를 보면 어머니에게 정말 미안해서”라고 밝혀 아물지 않은 어린 시절의 상처를 드러냈다.
추자현의 가족사가 중국에 공개되자 중국 팬들은 추자현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또 이 방송을 통해 추자현은 중국 톱스타임에도 불구하고 친근하고 진실된 매력을 보여 ‘국민 며느리’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추자현 우효광 부부가 출연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은 100회 특집으로 한달동안 다시 보고 싶은 부부 편으로 꾸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