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이슈종합] ‘마약투약’ 박유천, 징역 10월·집행유예 2년 선고…50여명 팬들 오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수지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선고 결과가 나오자 팬들은 일제히 눈물을 터뜨렸다.

2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수원지법 형사4단독 김두홍 판사는 마약 투약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추징금 140만 원과 보호관찰 기간 동안 치료 받을 것을 명령했다. 

재판부는“마약류 범죄는 중독성과 개인적·사회적 폐해가 심각해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고, 짧지 않은 기간 동안 필로폰을 투약한 것은 불리한 정상”이라고 판시했다. 

이어 “구속 이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고, 아무런 전과가 없는 초범이며, 이 사건 이후로 2개월 넘게 구속돼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단계에서는 구금보다 보호관찰과 집행유예를 선고함으로써 재사회화를 통해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형벌의 목적에 부합하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황토색 수의에 밝은 갈색 머리가 헝크러져 있는 상태로 법정에 들어선 박유천은 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인 채 서서 재판부의 말을 경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유천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박유천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날 수원지법은 이른 아침부터 50여 명에 달하는 팬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한국, 중국, 일본 등 다양한 이들은 취재들에 날선 모습이었다. 

언제나 박유천을 믿는다는 의미의 '올웨이즈 킵 더 페이스 러브 왓 유 두'(ALWAYS KEEP THE FAITH LOVE WHAT YOU DO)라고 적힌 가방들을 단체로 든 팬들은 전날 오후부터 법원 앞에서 기다리다가 재판을 방청했다. 선고 결과가 나오자  팬들은 일제히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다.

박유천은 올해 2~3월 전 여자친구인 황하나씨와 공모해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매수하고, 이를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오피스텔 등에서 6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또 지난해 9~10월 황씨와 함께 필로폰을 1차례 투약한 혐의도 있다. 

앞서 검찰은 징역 1년6월과 추징금 160만 원을 구형하고, 집행유예를 선고할 경우 보호관찰과 치료명령을 내릴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박유천은 지난 4월 10일 직접 기자회견을 자청해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서 진행한 마약반응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자 결국 혐의를 인정했다.

지난 5월 3일 수원남부경찰서 조사를 마치고 나온 박유천은 “거짓말을 하게 돼서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 벌 받아야 할 부분은 잘 벌 받고 반성하며 살겠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을 남겼다.

해당 사건 이후 박유천은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해지됐고,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한편, 박유천은 2016년 4명의 여성에게서 성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하며 화장실에서 성관계를 한 사실이 드러나 ‘변기유천’이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