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해운 전문업체 현대상선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는다.
현대상선은 2일 오전 9시 50분 기준 코스피 시장서 전일 대비 1.82% 상승한 3,9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들의 주가는 장 개장 직후 4,280원으로 출발하면서 최근 3개월간 최고가를 경신했다. 그러나 외국계인 메릴린치가 대거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주가 상승폭이 급락, 4,000원 선이 무너졌다.
지난 6월 52주 신저가를 경신한 이후로는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금일은 보합세를 기록하거나 소폭 상승한 채로 장마감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현대상선은 지난 1일 세계 3대 해운 얼라이언스(해운동맹) 중 하나인 디 얼라이언스의 정식 회원으로 가입했다. 디얼라이언스는 독일의 하팍로이드와 일본의 원(ONE)이 주축이 된 동맹체로 알려져있다.
이 소식은 1일 장마감 이후에 전해졌기 때문에 이들의 주가는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한 것으로 기대된 바 있다. 그러나 상승세가 오래가지 못하고 있어 투자자들을 당황케 하고 있다.
한편, 현대 관련주인 현대상사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로템과 현대엘리베이터는 소폭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흥아해운 역시 근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
1976년 설립된 현대상선은 1995년 코스피에 상장됐다.
지난해 매출액은 5조 2,221억 2,4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