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은실 기자) 추자현과 우효광이 8년만에 감동의 결혼식을 올렸다.
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추자현♥우효광의 결혼식 스토리가 방영됐다.
주진모, 이병헌, 김숙, 소녀시대 윤아, 한지민 등 화려한 하객들과 함께 특별한 결혼식으로 준비되는 추자현♥우효광 부부는 손수 준비한 식전 영상으로 결혼식의 분위기를 달궜다.
두 사람은 정식으로 부부가 되는 혼인신고 날의 영상을 최초 공개했다. 두 사람은 여권처럼 나오는 중국의 혼인신고 카드를 보여주며 기뻐했다.
영상에서 추자현은 출산 후 임신 중독증으로 인한 경련 과정에서 폐가 안 좋아졌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우효광은 추자현을 다독거리며 가슴 부위를 가리켜 서툰 한국으로 ‘여기 아파요’라고 말했다.
버진로드 위에 선 우효광은 ‘나 오늘 장가간다’를 서툰 한국어로 외친 뒤 신랑 입장에 맞춰 손을 흔들며 앞으로 향했다.
다음 순서는 신부 추자현의 입장이었다.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추자현은 하객들의 박수 세례와 함께 천천히 우효광을 향해 걸어갔다. 우효광은 눈시울을 붉히고 두 손을 맞잡은 채 추자현을 기다렸다. 우효광은 “여기까지 오기까지 어려움이 많았다. 그 느낌은 우리만 안다. 드디어 왔구나. 우리의 늦은 결혼식”이라는 당시 심정을 전했다.
옆에 함께 선 두 사람은 결혼 서약서를 낭독했다. 우효광은 서툰 한국어로 몇 번의 고비를 넘겼지만 추자현의 작은 도움을 받으며 선언문을 무사히 낭독했다. 회심의 멘트인 ‘나랑 결혼하면 무조건 남는 장사야’도 실수 없이 처리했다. 추자현은 ‘당신 만나서 돈 벌었다’고 화답했다.
우효광의 아버지는 앞으로 나와 축사를 진행했다. 모든 멘트를 외운 우효광의 아버지는 추자현과 우효광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해주며 앞으로 서로 아끼고 사랑해주고 한중 모범이 되는 부부가 되라고 두 사람을 축복했다.
추자현의 친구 한지민은 두 사람을 위해 축사를 낭독했다. 한지민은 ‘두 사람은 미사여구 없이 함께 해야 한다’고 말하며 ‘작년 이맘때처럼 비바람이 몰아쳐도 두 사람 곁에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으니 건강하게 살길 바란다’는 진심을 전했다.
추자현은 한지민과 같은 소속사라 친해졌는데 대화가 잘 통한다면서 여배우로서 힘든 점을 말할 때 마다 서로 의지하고 위로해주게 된다면서 힘들면 손을 잡아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추자현은 우효광 모르게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추자현은 우효광을 바라보며 ‘가족도 친구도 없이 홀로 외국에서 일만 할 수밖에 없었던 내게 지금의 날 있게 해 준 사람’이다라고 말하며 ‘당신과 함께하는 이번 생이 너무 짧게만 느껴집니다. 다음 생애에도 당신을 꼭 만나고 싶습니다. 당신에게 다음 생에도 결혼하자고 프러포즈를 준비했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무릎을 꿇고 우효광이 프러포즈했던 대로 반지를 건넸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반지를 껴주며 다음 생의 결혼을 약속했다.
결혼 후 다음 이벤트는 추자현과 우효광의 아들 바다의 돌잔치였다. 두 사람은 임신 사실을 알린 그 순간부터 바다가 태어나던 날까지의 영상을 공개했다. 우효광은 바다의 탯줄을 손수 절개하며 바다와 첫 만남을 가졌다.
영상이 끝난 후 바다가 식장에 등장했다. 우효광과 추자현은 부모로서 바다와 함께 등장했다. 바다는 돌잡이로 추자현이 원하던 아이템인 책을 선택했다. 추자현은 바다가 빨간색을 좋아하는 걸 알아 책을 빨간색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책이 없는 상태에서 2회차 돌잡이를 한 바다는 청진기를 선택했다. 이후 돈을 집자 추자현은 방방 뛰며 기뻐했다.
바다의 돌잔치는 모두가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른 뒤 촛불을 끄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추자현은 동상이몽으로 얻은 게 많다면서 바다와 함께 응원을 많이 받았다고 고마워했다. 이어 작품에서 인사를 드리기 위해 큰 마음 먹고 나왔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은 100회를 맞이해 오늘부터 3주간 10시부터 두 시간에 걸쳐 방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