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종합] 신화 김동완, 사생팬에 경고…사생팬 그들은 누구인가 “스토킹 범죄는 경범죄”

(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신화 김동완이 사생팬을 향해 경고의 메시지를 전한 가운데 사생팬들의 행태에 대해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달 28일 김동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재밌으라고해놓으신거라면 #재미없게해드릴께요 #얼굴이아주잘찍혀계시네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사생팬이 김동완의 우편물에 ‘집 찾느라 개고생했네 아는사람이다’, ‘ㅋㅋㅋ 찾았다 김동완 바보’ 등의 낙서가 적혀있다.

현재 김동완은 해당 글에 “저만의 공간에서 안정감을 느끼고 싶은 마음을 존중해주세요”라는 메시지로 수정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신고해주세요 제발ㅠㅠㅠㅠ 아..”, “이런 거 그냥 넘기지 말고 강경대응 했으면 좋겠어요”, “오빠!! 절대로 선처하지 마세요 나이가 어떻고 사정이 어떻고 아무것도 고려하지 마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사생팬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다.

김동완은 사생팬으로 인한 고통이 이번 처음만은 아니다. 앞서 지난해 1월에도 사생팬에 대한 피해를 호소하며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김동완의 소속사 CI ENT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해당 지역이 도시가 아닌 전원 지역인 바 음식물을 두고 가시는 행위는 겨울철 멧돼지 등 위험한 야생동물들이 민가로 유인되어 지역 주민들의 위험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실제 이에 대한 민원이 아티스트에게 직접 전달되고 있는 상황인 바 집으로 찾아오시는 일을 중단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같은 일이 반복될 경우  “팬들을 확인해 사인회 및 공개방송 참여 등의 다양한 행사 참석에 불이익을 부여할 수밖에 없음을 양해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스타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끊이지 않는것이 팬이다. 하지만 왜곡된 팬심으로 인한 사생팬 논란은 끊이지 않는다.

사생팬은 특정 연예인의 일거수일투족을 알아내기 위해 밤낮없이 일상생활을 쫒아다니는 극성팬이다.

그렇다면 일반 연예인 팬들은 사생팬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지난달 27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각각 팬 경력 5년차,8년차라고 밝힌 이들은 사생팬에 대해 “팬이 아니고 사생범이라고 부른다”며 “(스타의) 집 앞에서 기다린다던가 택시 타고 따라다닌다던가 출국장 안, 비행기 안에서 같이 보는 팬들은 사생범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 ‘섹션’ 제작진이 SNS를 통해 스타들의 불법정보 판매자와 접촉하자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이와 같이 연예인 정보를 사고파는 행위에 대한 처벌에 대해 이재만 변호사는 “사생팬들이 연예인의 주민번호 등을 사고파는 행위는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으로 처벌된다.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르면 개인정보를 영리 목적으로 제공한 자는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취하도록 규정돼있다”고 답했다.

또한 사생팬의 지나친 사생활 침해에 대해 “스토킹 범죄는 경범죄처벌법으로 처벌한다.처벌 규정에 따르면 10만원 가량의 벌금이나 과료 정도이기 때문에 스토킹 처벌법의 법안 통과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지나친 팬심 또한 스타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건전하고 올바른 팬 의식과 함께 성숙한 팬 문화가 필요한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