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전 SM 이사 민희진, 빅히트 브랜드 총괄(CBO)로 합류…‘제2의 샤이니-에프엑스’ 탄생?

  • 허지형 기자
  • 승인 2019.07.01 17:15
  • 댓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허지형 기자] 전 SM 이사 민희진이 빅히트 브랜드 총괄로 합류한다고 해 큰 화제를 얻었다.

1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민희진 전 SM엔터테인먼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겸 이사가 오늘부터 빅히트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민희진 CBO는 레이블 확장 및 사업영역별 구조 개편을 추진 중인 빅히트 및 빅히트의 관계사 전반에 대한 브랜드를 총괄한다. 멀티 레이블 구조를 통한 포트폴리오 확대는 물론 전반적인 기업 혁신 과정에서 브랜딩을 통해 기업의 정체성 확립을 선도하게 된다.

또한, 빅히트 레이블을 제외한 다수 레이블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팅을 맡으며 새로운 걸그룹의 론칭을 주도할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민희진 CBO의 신규 레이블을 설립하여 신인 발굴 및 음악 제작 영역까지 제작자로서 확장된 역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실시간 검색어와 크리스탈 인스타그램에 “삼남매”라는 글과 함께 등장하며 민희진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2002년 SM엔터테인먼트에 입사하여 샤이니, 에프엑스, 엑소, 소녀시대 등 SM 소속 가수들의 실험적 컨셉을 주도했었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의 의상 컨셉과 스타일링, 앨범 커버, 이미지, 로고, 디자인, 영상 등 모든 것을 담당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크리스탈 인스타그램
크리스탈 인스타그램

그녀가 아티스트 컨셉에 관여하기 시작한 이후 샤이니와 에프엑스가 본격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SM 아이돌의 앨범 컨셉은 모두 이 사람의 손을 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앨범이 발매될 때마다 호불호가 갈리는 의견을 받지만 그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이미지들을 표현해내며 많은 이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이어 특이하고 어려운 비주얼만 고집하는 줄 알았던 그가 소녀시대 ‘GEE’에서 표현한 청바지에 흰 티, ‘소원을 말해봐’의 제복 스타일 역시 그의 디렉팅이다.

2007년 소녀시대 데뷔 싱글 ‘다시 만난 세계’의 컨셉, 앨범아트, 스타일링, 디자인부터 모두 민희진의 손을 거쳤고 이후 영역을 점차 넓혀간다. 자신의 의도가 모두 구현된 앨범은 샤이니의 줄리엣 앨범부터라고 한다.

2014년부터 민희진이 주도하는 영상팀이 신설되며 에프엑스와 레드벨벳의 ‘행복’에 참여했다. 이후 레드벨벳의 ‘Ice Cream Cake’와 ‘Automatic’부터 본격적인 뮤직비디오 디렉팅을 시작했고 그가 각종 이미지를 결합한 비주얼 디렉팅이 언밸런스하면서도 묘한 지점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민희진은 공채 직원으로 시작해서 대한민국 3대 기획사의 이사까지 올라 능력자라고 알려졌으며 2017년 SM의 등기 이사가 됐다.

하지만 한동안 그의 이름이 보지 않아 타 회사 이적, 개인 회사 설립 등의 이야기가 나왔었다. 이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 론칭을 담당하는 브랜드 총괄로 합류했다는 사실이 기사화됐고, 빅히트 소속으로 활동하게 됐다.

이에 방시혁 대표는 "민희진 신임 CBO는 엔터테인먼트 업계 관계자라면 누구나 알고 있듯이, 케이팝에 ‘비주얼 디렉터’와 ‘기획자’라는 개념을 정착시킨 리더 중의 리더”라며, “콘텐츠와 팬에 집중하는 당사에 업계를 리드하는 능력자가 합류하게 된 것을 너무나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희진 CBO는 이적 후 앞으로 그만의 독특한 시각적 이미지와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콘셉트를 어떻게 부여할 것인지, 그의 손을 거쳐 ‘제2의 샤이니, 에프엑스’가 탄생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