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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북미 정상 판문점 역사적 만남 보도…"화해와 평화의 새 역사 시작"

  • 김명수 기자
  • 승인 2019.07.0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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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제의 따라 판문점에서 상봉" 
"정전 66년 만 조미 최고수뇌 분단 상징에서 악수"
"트럼프, 北 영토 밟은 첫 미국 현직 대통령" 
"조미 수뇌, 우려사항 설명하고 이해와 공감" 
"생산적 대화 재개하고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판문점 회동 소식을 전하며 "판문점에서 화해와 평화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었음을 보여주었다"고 선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일 지난 달 30일 오후 판문점에서 진행된 남북미 정상 간 3자 회동과 북미 정상 간 회담 소식을 상세하게 전했다. 

중앙통신은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6월30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의 제의에 따라 판문점에서 역사적인 상봉을 하시었다"며 "최고령도자 동지께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남조선을 방문하는 기회에 비무장지대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온 데 대하여 수락하시고, 판문점 남측지역에 나가시어 트럼프 대통령과 전격적으로 상봉하시었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1953년 정전협정 이후 66년 만에 조미 두 나라 최고수뇌분들께서 분단의 상징이었던 판문점에서 손을 마주잡고 역사적인 악수를 하는 놀라운 현실이 펼쳐졌다"며 "최고령도자 동지와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 우리측 지역의 판문각 앞에까지 오시어 다시 한 번 손을 잡으심으로써 미국 현직대통령이 사상 처음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우리 영토를 밟는 역사적인 순간이 기록되었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또한 "조미 두 나라 최고수뇌분들께서는 환담을 나누시며 회담장인 판문점 남측지역의 '자유의 집'으로 향하시었다"며 "최고령도자 동지를 문재인 대통령이 자유의 집에서 맞이하였다"고 밝혔다.

북미정상회담을 마치고 북측으로 돌아가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문재인 대통령이 환송하며 악수하고 있다. (출처=노동신문 캡처) 2019.07.01. / 뉴시스
북미정상회담을 마치고 북측으로 돌아가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문재인 대통령이 환송하며 악수하고 있다. (출처=노동신문 캡처) 2019.07.01. / 뉴시스

중앙통신은 "적대와 대결의 산물인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에서 북남조선과 미국의 최고수뇌들이 분단의 선을 자유롭게 넘나들고 만나는 역사적인 장면은 전 세계를 충격에 휩싸이게 하였다"며 "오랜 세월 불신과 오해, 갈등과 반목의 역사를 간직한 판문점에서 화해와 평화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었음을 보여주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러한 평가는 김 위원장의 전략적 선택이 옳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선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단독환담과 회담을 진행한 사실도 전했다.  

중앙통신은 "두 나라 최고수뇌분들께서는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를 완화하며, 조미 두 나라 사이의 불미스러운 관계를 끝장내고 극적으로 전환해 나가기 위한 방도적인 문제들과 이를 해결함에 있어서 걸림돌로 되는 서로의 우려 사항과 관심사적인 문제들에 대하여 설명하고 전적인 이해와 공감을 표시하였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더불어 "조미 최고수뇌분들께서는 조선반도 비핵화와 조미관계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나가기 위한 생산적인 대화들을 재개하고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하시었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최고령도자 동지께서는 앞으로도 자신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훌륭한 관계는 남들이 예상 못 하는 좋은 결과들을 계속 만들어낼 것이며, 부닥치는 난관과 장애들을 극복하는 신비로운 힘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씀하시었다"며 "조미 두 나라 최고수뇌분들께서는 회담 결과에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시었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이날 북미 정상 간 회담에 리용호 외무상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또 회담이 끝난 후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 분리선(MDL)까지 나와 김 위원장을 배웅했다고 선전했다. 

중앙통신은 "조미대결과 갈등의 상징으로 굳게 닫혀있던 판문점 분단의 문을 활짝 열어젖히고 역사를 뛰어넘을 세기적인 만남을 이룩한 조미 두 나라 최고수뇌분들의 과감한 대용단은 뿌리 깊은 적대국가로 반목질시해온 두 나라 사이에 전례 없는 신뢰를 창조한 사변으로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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