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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토체스’, ‘리그 오브 레전드’ 측 개발자가 말하는 기획 의도는?

  • 이정범 기자
  • 승인 2019.06.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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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가 말하는 ‘롤토체스’의 기획 의도는?

최근 ‘리그 오브 레전드’ 홈페이지에는 전략적 팀 전투(별칭 롤토체스)에 대한 개발자의 이야기가 게재됐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전략적 팀 전투의 게임 디자인을 담당하는 팀을 이끄는 Volty입니다. 처음으로 개발 인사이드로 인사드리게 되어 반갑습니다!

지금쯤이면 대부분 보셨겠지만, 전략적 팀 전투는 올해 초 도타 오토체스의 영향으로 등장하게 된 자동 전투 장르를 라이엇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새로운 게임 모드이며 저희는 여러분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드릴 생각에 더없이 설렙니다. 자동 전투 장르가 새로 생긴 뒤 첫눈에 반한 저희는 많은 분과 마찬가지로 리그 오브 레전드의 여러 평행 우주에 기반한 자동 전투 게임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궁금증은 결국 전략적 팀 전투의 탄생으로 이어졌습니다! 좋아하는 챔피언을 데려오는 것부터 챔피언별 특성 간 최적의 상성을 찾고, 아이템을 장착하고, 전투로 보내기까지 많은 부분이 정말 마음에 드는데요. 어서 여러분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전략적 팀 전투는 초심자도 쉽게 시작할 수 있지만 파고들수록 깊이가 드러나는 게임 모드입니다. 오늘은 숙련도, 유쾌한 경쟁, 새로운 발견 등 전략적 팀 전투의 세 가지 기획 의도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홈페이지


숙련도
실력이 향상되는 경험은 전략적 팀 전투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이며 플레이하면서 여러분은 다양한 기량을 연마할 수 있습니다. 초심자든 숙련자든, 누구나 게임을 플레이할 때 실력 향상과 성장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었습니다. 따라서 게임을 개발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숙련도가 필요하도록 만들었으며 각 분야는 여러 가지 하위 기술과 숙련도 요소를 포함합니다.

지식: 제일 강력한 챔피언들을 데려와서, 정교하게 맞물리는 특성 조합으로 시너지를 발휘하고, 최고의 아이템을 장착하는 데 집중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게임 요소를 공부하고 분석해서 지식을 쌓아야 하겠죠.

융통성: 선택 가능한 챔피언을 유심히 살피고,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고, 유연하게 조합을 만드는 등 보다 즉흥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려면 게임이 돌아가는 방식을 이해하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최선의 행동을 찾을 수 있는 열린 사고가 필요하겠죠. 즉, 융통성을 발휘해야 합니다.

행운: 운을 믿고 일찌감치 강력한 조합을 획득할 생각으로 갱신 버튼을 자주 활용하는 플레이도 가능합니다. 원하는 조합을 완성하려고 완벽한 아이템을 찾거나 연승을 지키기 위해 큰 위험을 기꺼이 감수하는 전략을 택할 수도 있겠죠. 이러한 플레이를 통해 행운을 시험해보게 되며, 운뿐만 아니라 예측하지 못하는 좋고 나쁜 결과를 통제하는 능력도 중요합니다.

통찰력: 상대의 수를 읽기 위해 노력할 수도 있겠죠. 전략적 팀 전투에서는 게임마다 다른 상황을 파악하는 플레이어가 유리합니다. 아직 활용할 수 있는 챔피언과 전략, 상대가 노리는 빌드 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주의 깊은 통찰력으로 선택 가능한 챔피언의 복사본을 데려오거나 상대의 강점에 대처하는 팀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기민함: 전략적 팀 전투는 복합적이고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은 게임입니다. 망설이며 추측에 의존하는 상대를 만났을 때는 기민한 판단으로 우세를 점할 수 있습니다. 확신을 잃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면 전략을 세우고 다음 수를 예측하기 위한 시간을 벌 수 있겠죠.

전략적 팀 전투는 위 분야에 걸쳐 숙련도를 키울 수 있게끔 디자인했습니다. 선택하는 플레이 방법에 따라 강조되는 숙련도 분야가 달라지면서 자신만의 플레이스타일이 생기게 됩니다. 또한 이러한 분야에서의 실력이 게임의 중추를 이룰 수 있도록 다른 기량의 역할을 감소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요. 예를 들어 CS 300개를 달성할 수 있게 해주는 정확한 클릭, 스킬 공격을 피해 점멸을 적시에 사용하는 반응 속도, 팀원과 함께 조직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능력 등은 전략적 팀 전투에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숙련도는 자동 전투 장르의 기반이며, 이에 대해 선택하게 된 접근법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홈페이지

유쾌한 경쟁
그러면 전략적 팀 전투를 독특하게 만드는 요소는 무엇이 있을까요? 전략적 팀 전투는 깊이 있고 보람찬 게임을 선사해줄 뿐만 아니라 여럿이 공유하는 경험이기도 합니다. 경쟁적이고 도전적이지만 동시에 상호적이고 사교적인, 그리고 무엇보다 유쾌한 경험이죠! 유쾌한 경쟁은 즐거운 마음으로 경쟁자를 대하면서 진지하게 게임하는 모습을 장려한다는 의미와 더불어 자동 전투의 화려한 광경을 공유하며 함께 열광하는 마음가짐을 의미합니다.

유쾌한 경쟁을 실현하고자 전략적 팀 전투에 여러 가지 기능을 도입하게 되었는데요. 이 중 첫 번째는 짝을 지어 대전하는 게임 방식입니다. 전략적 팀 전투에서는 라운드마다 하나의 상대와 짝을 이루게 됩니다. 짝마다 플레이어 한 명이 팀과 함께 소용돌이치는 차원문을 통해 상대편의 결투장으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해당 라운드의 승자와 패자를 결정짓는 하나의 전투를 치릅니다.

대전이 짝으로 이루어지니 각각의 전투 라운드는 다른 플레이어와 함께 진행합니다. 그래서 나르가 챔피언 여럿을 케넨의 궁극기 속으로 집어 던지는 광경이 혼자만의 재미로 끝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또한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 뒤 상대방의 총 체력에 입히는 피해량이 갖는 의미가 더욱 부각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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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팀 전투에서 플레이어가 아바타로 사용하는 꼬마 전설이도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개성이 넘칠 뿐만 아니라 플레이어들이 서로의 결투장을 방문했을 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주기까지 하죠. 플레이어는 인사나 춤 애니메이션 등을 보여주거나 리그 오브 레전드의 감정 표현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홈페이지

유쾌한 경쟁을 확실하게 살려주는 또 다른 요소로는 ‘회전목마’라는 애칭이 붙게 된 동시 선택 단계가 있습니다. 주기적으로 모든 플레이어의 꼬마 전설이가 중앙에 있는 섬 하나로 모이게 되는데요. 섬에는 10명의 챔피언이 회전하는 고리 위에 진열되어 있으며 다른 사람보다 먼저 최고의 챔피언을 차지하려면 재빠르게 뛰어다녀야만 합니다. 정신이 하나도 없겠다는 생각이 드실 텐데요… 상상 그대로입니다! 심지어 챔피언마다 아이템이 하나씩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선택은 더욱 흥미진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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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챔피언 선택은 어려운 결정, 플레이어 상호작용, 경쟁, 전략 등 다양한 요소의 결합체입니다. 엉뚱하면서도 굉장히 미묘한 차이를 만들어내며 경쟁이 치열한 게임에서는 동시 선택 시 놀랄 만큼 복잡하고 다양한 요인을 고려하게 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 챔피언, 아니면 저 아이템이 좋을까요? 다른 플레이어가 어떻게 나올지 예측할 수 있을까요? 몇 초 내로 결정을 내리셔야만 합니다!

이상 저희에게 유쾌한 경쟁이 지니는 의미와 이를 전략적 팀 전투에서 구현한 방법을 설명해 드렸습니다. 유쾌한 경쟁이라는 요소가 조금이나마 이해되셨기를 바랍니다.

새로운 발견과 전략적 팀 전투의 미래
오늘의 마지막 주제는 전략적 팀 전투와 미래를 대하는 저희 자세입니다.

전략적 팀 전투를 처음 플레이하시게 될 시점에는 50명의 챔피언이 있게 되는데요. 이는 여러 가지 친숙한 테마를 다뤄보고 자동 전투 게임플레이를 재미있게 만들기에 좋은 숫자입니다. 현재 리그 오브 레전드의 챔피언은 총 144명이며 계속 증가하고 있으니 여러분이 각자 좋아하는 챔피언이 전략적 팀 전투에 등장하게 될지 궁금해하실 겁니다.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시간이 지나면서 더 많은 챔피언을 추가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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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방법으로 챔피언을 추가할 계획입니다. 첫 번째는 한두 번의 패치마다 챔피언을 한두 명씩 추가하는 방법입니다. 60여 명이 될 때까지 이런 식으로 챔피언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점진적으로 챔피언을 추가하는 방식의 장점은 새로운 선택지와 전략을 주기적으로 도입함으로써 익숙한 게임을 발전시키고 탐험하고 발견하는 재미가 지속되도록 한다는 점입니다. 이미 추가된 챔피언과 특성을 토대로 다음에 추가될 챔피언을 유추해보실 수도 있겠죠.

챔피언을 추가하는 방법 중 두 번째는 더욱더 대량으로 이루어집니다. 전략적 팀 전투는 새로운 발견의 신선함을 단순히 포함하기만 하는 경험이 아니라, 발견으로 극대화되는 경험이라고 믿습니다. 새로운 발견은 단순히 전략적 팀 전투에 포함된 요소 중 하나가 아니라 전략적 팀 전투를 더욱 게임에 관해 이야기하거나 스트리머의 방송을 시청하고 공략을 읽으면 게임에 대한 숙련도가 빠른 속도로 오르게 되죠. 이처럼 고속 성장하는 과정에는 큰 즐거움이 있으며, 무엇을 예상할 수 있는지와 무엇이 가능한지조차 수수께끼로 남아 있는 상황은 강렬한 경험이 됩니다.

챔피언을 천천히 추가하는 방식은 게임에 변화를 주기 위해 계속 사용할 테지만, 결국에는 똑같거나 굉장히 비슷한 전략이 반복되며 싫증 나는 플레이 경험으로 이어지겠죠. 모두가 편함을 추구하며 잘 아는 빌드만 플레이하게 되고, 게임의 메타가 점점 뻔해지고, 대전이 매번 비슷하게 흘러가기 시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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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적으로 새로운 챔피언들을 세트로 출시하는 방법이 여기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새로운 세트는 신규 챔피언과 특성이 포함되며 탐험과 발견의 가능성을 되살려줄 수 있습니다. 색다른 게임플레이와 테마로 구성된 세트를 통해 전략적 팀 전투가 다시 새로운 경험으로 다가오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경험은 새롭더라도 전략적 팀 전투의 규칙, 아이템 같은 콘텐츠 등 기존 세트를 통해 터득한 지식은 여전히 유효하겠죠.

개발자로서 저희는 여러분의 호불호를 바탕으로 게임을 발전시켜나갈 수 있게 해주는 새로운 기회를 소중하게 여깁니다. 세트를 통해 이를 실현할 수 있어서 신날 따름입니다!

이렇게 오늘 마지막으로 말씀드릴 이야기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위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의 여러 평행 우주를 언급했는데요. 리그 오브 레전드에는 1,000개에 육박하는 많은 스킨이 존재합니다. 놀라울 정도로 창의적이고 다채로운 자원을 활용해서 새로운 세트로 여행을 떠날 때마다 방대하고 다양한 테마를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최초의 세트에서 야스오는 추방자 계열 검사로 등장하며 기본 스킨의 모습으로 강철 폭풍을 사용합니다. 이후 세트에서는 오디세이의 약탈자로 돌아와서 오디세이 스킨이 적용된 모습으로 바람 장막을 사용할 수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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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환사의 협곡과 리그 오브 레전드의 중심 세계관을 기반 테마로 삼은 첫 세트는 시작에 불과합니다. 추후 세트에서는 근사한 스킨과 스킨 시리즈, 각각의 테마에서 영감받은 새로운 특성 등을 통해 리그 오브 레전드 평행 우주의 여러 단면을 탐험해볼 예정입니다. 이 모든 게 저희에게 즐거운 일인 만큼 여러분에게도 즐거운 소식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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