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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노조 "붉은수돗물 나오는데 상수도본부 인력부족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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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605명 사라져"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신용수)은 28일 문래동 수돗물 혼탁수 문제와 관련, 시 상수도사업본부 인력 문제를 우선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공노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상수도를 비롯한 대부분의 현장인력은 늘어나기는커녕 계속 감소돼 왔다"며 "상수도의 경우 최근 10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해 정원 605명이 사라졌으며 그나마 2012년 이후에는 인력 충원이 되지 않아 2017년 이후에는 결원이 150명이나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51세 이상 인력이 전체의 과반이 넘고 있으며 당장 2020년까지 관리운영직 퇴직에 따른 인력을 충원하지 못할 시 무려 236명의 결원이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10년간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정원 감소 및 결원 현황. 2019.06.28. (도표=서울시공무원노조 제공)
최근 10년간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정원 감소 및 결원 현황. 2019.06.28. (도표=서울시공무원노조 제공)

서공노는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인력부족 상황을 조금이라도 해결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2014년부터 시간선택제 임기제 공무원 91명을 채용해 운영하고 있으나 업무 책임성의 한계, 짧은 근무시간 등 제약이 많은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서공노는 "인천에서, 서울 문래동에서 '붉은 수돗물'이 계속 나와서 시민들이 불안에 휩싸여 있지만, 박원순 시장은 현장관리자와 직원들의 근무 충실만 강조할 뿐 정작 인력을 시급히 충원하라는 지시는 없다"며 "얼마나 큰 사고가 터져야, 얼마나 많은 사고가 발생해야 현장의 중요성을 깨달을 것인가"라고 따졌다.

서공노는 그러면서 "이번 인천과 서울 문래동 지역,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붉은 수돗물 사태'를 보면 시민접점 민생현장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아야 한다"며 "특히 1000만 시민이 삶을 영위하는 수도 서울의 현장은 한 치의 빈틈도 허용돼서는 안 되며, 인력보강의 최우선 대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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