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유진 기자) 28일에 방송된 'TV는 사랑을 싣고' 2부에서는 이정길이 친구 임동진과 은사를 만나는 장면이 보여졌다.
대학로에 한 극단 사무실 앞에 도착한 이정길은 혼자 들어가서 임동진 목사를 만나서 반가워했다. 그리고 당시 연극반 4총사 친구들 중 2명인 서정주, 김규식이 방문해서 함께 만남을 가졌다. 이들은 오랜만에 술 한잔을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김규식 옹은 과거 성우로 활동을 했었는데 만화 '개구리' 의 왕눈이의 아빠 역할을 했었다.
이들은 90세가 넘으신 선생님을 그리워했고 이정길은 미처 찾아뵙지 못하고 이렇게 티비 프로그램으로 찾아뵙게 되었다며 죄스러움을 전했다. 이정길은 60년만에 마주한 추억여행때문에 힐링이 되었다며 김용만과 윤정수에게 감사를 전했다. 은사를 만나러 가면서도 선생님이 건강하기를 바라는 마음뿐이었는데 선생님을 만나러 도착한 곳은 마포구 합정이었다.
합정의 한 건물로 들어가서 은사를 찾아다니던 이정길은 드디어 정정한 92세 선생님을 만났다. 76세의 제자 이정길은 그리움의 마음을 담아 선생님께 절을 올렸다. 이정길은 눈물을 애써 참으면서 선생님께 식사를 대접해드렸다.
김용만, 윤정수가 선생님 앞에서 선생님의 별명인 "뱀 머리"를 말씀드려도 선생님은 노여워하지 않으시고 웃으셨다. 이정길이 사고친 적이 없냐고 묻자 없다고 답했다. 그리고 아무리 야단을 쳐도 단단하게 잘 버텼다고 추억했다. 이정길은 자신이 오래 연기를 해올 수 있었던 이유가 선생님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선생님은 좋은 제자를 둔 보람을 느낀다고 하셨다. 이어 임동진을 포함한 연극부 3인방도 영상으로 인사를 드렸다. 그들은 선생님께 곧 찾아뵙겠다고 약속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