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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침마당’ 가수 김상희-남능미-양택조 “나이 들어 돈 없어져도 혼자” vs 서권순-이만기-배영만 “자식한테 의지”

  • 박한울 기자
  • 승인 2019.06.2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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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울 기자] 28일 방송된 ‘아침마당’은 생생토크 만약 나라면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노년에 돈 없고 힘 떨어지면 결국엔 자식vs그래도 혼자’라는 주제로 이야기 나눴다.

이만기는 “나이가 들면 힘없고 돈 떨어지면 무조건 자식한테 가서 살아야 한다. 지금에야 인기가 있고 돈이 있고 힘이 있지만 결국 나중에 기댈 곳은 자식밖에 없다. 자식을 얼마나 애지중지 키웠느냐. 잘 먹이고 잘 입히고. 모든 것을 다 쏟았으니까 자식한테 좀 의지하고 살아도 된다”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남능미는 “말 같은 소리를 해라. 각자 따로 살다가 내가 늙어서 힘이 없으니까 자식한테 들어가 산다? 그런 짓을 왜 하냐. 자식들도 불편하다. 늙어서 자식 눈치 보게 된다. 예전엔 대가족 시대기 때문에 부모가 늙으면 자식이 봉양하고 그랬지만 요즘은 아니다. 시대가 바뀌었다. 핵가족 시대다. 더군다나 부모들이 자식이 결혼하면 분가를 시키고 따로 사는데 나중에 돈 없고 힘 없다고 자식한테 들어가 살 순 없다. 혼자 사는 게 좋다”고 말했다.

서권순은 “우리가 젊을 때는 기운이 있으니까 괜찮지만 나이들고 힘 떨어지면 자식밖에 없다. 고민할 필요도 없다. 주변에 나이 들어가면서 친구들도 떠나고 외로워지면 혼자 멍하니 살게 될텐데 생각하기도 싫다”고 말했다.

배영만은 “자식들을 불효자로 만드는 것이다. 나이 먹은것도 서러운데 그걸 왜 혼자 감당하느냐. 자식들한테 기대서 살아야 한다. 혼자 살면 자식들 욕 먹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양택조는 “잘 살고 있는 자식한테 가서 왜 방해를 하려고 하냐. 나보다 어린 사람들이 나보다 옛날 사람처럼 생각하고 있다. 늙은이들은 잠도 없고 젊은 사람들은 아침잠도 많은데 같이 살면서 미움 받는다”고 말했다.

가수 김상희는 양택조의 의견에 동의했다.

김상희는 “아들이 장가가고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서 밥도 먹고 한다. 화기애애하다. 밥을 먹다 보면 아들이 좋아하는 반찬을 집어서 자기 아기에게 준다. 나는 그 반찬을 집어서 우리 아들을 준다. 그러다보면 기분이 별로 안 좋아진다. 나는 내 아들 챙길테니까 며느리야 너는 네 아들 챙겨라 라고 한다. 그런데 같이 살면 똑같은 현상이 벌어질텐데 아들과 며느리가 싸우면 당연히 저는 제 아들 편을 들텐데, 그럼 고부갈등의 시작이다. 저는 혼자 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택조는 올해 나이 80세, 김상희는 77세이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임수민 아나운서는 “이만기씨는 착각하고 계신다. 지금도 아들들이 아빠랑 살고 싶어서 사는 것이 아니다. 용돈 주고 뒷바라지 해주니까 할 수 없이 사는 것이다. 아빠가 돈 없어지고 힘 떨어지면 자식들이 그래도 아빠랑 살고 싶을까요? 억지로 살면 사이만 더 멀어진다. 저도 나이가 들텐데 저는 그럼 차라리 노인복지시설에 들어갈 것이다. 자식은 독립시키려고 키우는 거지 끼고 살려고 키우는 게 아니다. 저는 일년에 딱 3번만 보고 살거다”라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은 월~금 오전 8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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