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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AFC 챔피언스리그] ‘문선민-모라이스 퇴장’ 전북, 상하이에 승부차기 끝 패배…울산, 우라와에 0-3 완패해 K리그 팀 전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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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K리그1 전북 현대 모터스와 울산 현대가 모두 탈락했다.

3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던 전북은 26일 오후 전주 월드컵 경기장서 열린 2019 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서 상하이 상강과 1-1로 무승부를 거둔 뒤 승부차기서 3-5로 패해 탈락했다.

상하이 원정서 열렸던 1차전서 문선민의 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던 전북은 이날 전반 28분 손준호의 도움을 받은 김신욱의 득점으로 앞서나갔다.

그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8강에 오르는 팀은 전북이 될 터였다. 하지만 탈락이 눈앞에 놓인 상하이도 쉽게 물러서지는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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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는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출신 헐크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고, 헐크는 골대만 두 번 맞추는 등 날카로운 공격력을 뽐냈다.

결국 헐크는 경기 종료 10분을 남겨놓고 동점골을 뽑아내는 데 성공했다.

전북은 다시 경기를 뒤집기 위해 노력했으나, 연장전서도 골을 뽑아내는 데 실패했다. 오히려 연장 후반 막판에 문선민이 모라이스 감독과 함께 퇴장당하는 악재가 겹치기도 했다.

양 팀의 희비는 결국 승부차기서 갈렸다. 전북의 1번 키커 이동국이 실축한 것.

김신욱과 이용, 신형민이 모두 득점에 성공했지만, 송범근 골키퍼가 상대의 슛 방향을 예측하지 못해 선축하고도 패배하며 탈락했다.

2012년 당시 무패 우승을 일궈냈던 울산은 더욱 충격적으로 탈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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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마지막으로 울산 문수 경기장서 홈경기를 치르게 된 울산은 우라와 레즈와의 ACL 16강 2차전서 0-3으로 완파했다.

원정 1차전서 2-1로 승리했던 울산은 0-1로 패해도 8강에 오를 수 있었지만, 지나치게 수비적인 운영으로 탈락을 받아들여야 했다.

처음부터 라인을 내리고 경기에 임한 울산은 우라와의 강한 공세를 막아내며 간간이 역습을 전개했다.

하지만 전반 41분 고로키 신조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불안한 리드를 잡게 됐다.

그대로 끝난다면 8강에 오르지만, 한 골을 더 내준다면 한 골 이상은 넣어야 탈락을 면할 수 있게 되는 상황이기 때문.

후반전 들어 김성준을 빼고 김보경을 투입하고, 후에 황일수를 출전시키는 등 변화를 꾀했지만, 오히려 후반 35분 고로키에다 다시 골을 내주면서 끌려가게 됐다.

그제야 공격을 펼쳐보인 울산이었지만, 후반 42분 에벨톤에게 쐐기골을 내주고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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