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크나큰(KNK) 박서함이 ‘한입만 시즌3’에서는 사이다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눈이 부실 정도로 뜨거운 햇빛이 내리쬐던 지난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톱스타뉴스 인터뷰룸에 박서함이 찾아왔다. 이날 톱스타뉴스는 박서함과 크나큰 활동부터 연기 활동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서함은 지난 2016년 3월 크나큰 멤버로 데뷔해 처음 이름을 알렸다. 이후 그는 2017년 ’20세기 소년소녀’를 통해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 2019년 상반기에는 웹드라마 ‘한입만 시즌2’와 ‘필수연애교양’으로 얼굴을 비췄다.
‘한입만2’에서 박서함이 연기한 주우경은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엄친아’ 캐릭터지만 시즌2에서는 유독 시청자들의 원성을 많이 사기도 했다. 친한 친구를 배려하느라 여자친구 하은성을 섭섭하게 만드는 에피소드가 많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직접 연기를 한 입장에서는 어떻게 느꼈냐고 묻자 박서함은 무슨 말인지 안다는 듯 웃어 보였다.
“그 에피소드 때문에 배우들이랑 스태프들 사이에서도 얘기가 진짜 많았다. 대본 리딩 할 때도 (그 에피소드) 리딩을 하면 잠깐 끊고 여자 배우분들은 ‘진짜 남자들은 이러냐;고 물어보고 각자 얘기를 하는데 어느 정도 남자 스태프와 배우들은 우경이를 이해하더라. 근데 내가 생각하기엔 약간 우경이가 답답했던 거 같다. 충분히 융통성 있게 할 수 있었는데 정말 고지식한 거다. 좀 답답했다. ‘왜 이럴까?’ 싶었는데 또 이게 하나의 재미가 아닐까 싶었다”
주우경을 연기하면서 실제로 답답함을 느끼기도 했다고 말한 박서함에게 만약 실제로 주우경과 하은성 커플 같은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할까. 이에 박서함은 “그 절친한 친구가 크나큰 멤버라면 멤버한테 가지 않을까”라고 답하며 멤버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입만2’에는 세 명의 여자가 등장한다. 극중 여자친구인 하은성과 밝은 에너지의 임수지, 걸크러쉬한 매력을 자랑하는 전희숙까지. 세 사람 중 실제 이상형에 가까운 캐릭터가 있냐는 질문에 박서함은 “없는 것 같다”리며 “나랑 마음이 잘 통하고 내 취미 생활을 함께 해줄 수 있고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이 좋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상형을 굳이 따지자면 동원이라는 멤버가 제 이상형의 성격이다. 동원이가 되게 둥글둥글한 성격이라 마음이 편해진다”라며 “방도 같이 쓴다. 동원이처럼 나를 잘 받아주는 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플레이리스트 웹드라마의 특성상 시즌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박서함이 출연한 ‘한입만’은 시즌1에서 2까지 이어졌고 ‘연애플레이리스트’ 역시 현재 시즌4로 대중들과 만나고 있다. ‘한입만 시즌3’가 나올 가능성도 충분한 상황. 박서함은 시즌3가 나온다면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을까.
그는 ‘사이다’스러운 주우경을 보여주고 싶다며 “성숙해진 우경이를 보고 싶다. 펜션을 가다가 쌩 가버리는 일이 없는, 신영이처럼 멋진 역할을 해보고 싶다”라는 바람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