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아침마당’ 연리지-김종만-김해나-전웅철 도전…‘모황도 늦둥이’ 조기흠 3승 성공

(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26일 방송된 ‘아침마당’은 도전 꿈의무대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기흠이 3승에 도전했다.

이에 연리지, 김종만, 김해나, 전웅철이 새롭게 우승에 도전했다. 

김혜영은 “수요일은 제일 기대하게 된다. 열심히 살고 최선을 다해 노래하는 모습을 보면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단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황기순은 “오늘도 시청자 여러분들이 열심히 응원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시몬이 후배 가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출연했다.

진시몬은 “도전꿈의 무대는 트로트 가수들에게도 가수를 꿈꾸는 분들에게도 보약 같은 무대다. 시청자 여러분도 보약 같은 시간이 될 거라고 믿는다. 저도 힘껏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보약같은 친구’를 열창해 박수를 받았다.

연리지는 부부 가수다.

연리지는 “저희 부부가 노래를 하게 된 데는 절실한 이유가 있다. 결혼 전부터 아내는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걷기도 힘들었다. 처가댁에선 아내가 많이 아프니 버림을 받을 수도 있다며 결혼을 반대했다. 저는 아내 병을 고쳐 잘 살겠다며 사정사정해 결혼을 했다. 아내는 결혼후 5번의 수술을 받았고 인공관절로 웬만큼 활동을 하게 되었다. 지금도 진통제를 먹고 활동해야 하긴 하지만 아들도 낳고 행복하게 살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 불행이 찾아왔다. 시멘트 회사에서 일하던 제가 폐색전증에 걸리게 되었다. 왼쪽 폐가 2/3가 괴사된 상태다. 아내의 간호와 약물치료를 열심히 받아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나고 회복도 많이 되었다. 물론 평생 약을 먹으며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살아야 한다. 아내에게 함께 노래를 부르자고 제안했다. 저희 부부는 노래를 하며 24시간 함께 한다. 저희에게 노래는 그 어떤 약보다 최고의 치료제다”라고 말했다.

김해나는 “할머니께서 암투병 중에도 매일 아침마당을 보시며 해나가 아침마당에 나가면 소원이 없겠다고 하셔서 용기를 내 나오게 되었다. 맞벌이 부부셨던 부모님을 대신해 할머니가 저를 키워주셨다. 할머니는 젊은 시절 피아노 선생님이셨는데 40세때 그만 청력을 잃고 마셨다. 더이상 피아노 선생님을 할 수 없게 되셨고 당신이 못하는 음악을 제가 하시길 바라셨다. 제가 5살때부터 피아노를 가르쳐주셨고 노래도 가르쳐주셨다”고 말했다.

지난 주 2승에 성공한 조기흠은 전라남도 완도군의 외딴섬 모황도에서 늦둥이로 태어났다. 

모황도엔 1가구만 살고 있다. 

무려 10년 이상 아버지가 배에 태워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등교를 시켜주셨다. 

7살때 유방암 투병했던 어머니는 몇해전부턴 대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시다.

조기흠은 “지난 2승 이후 연락이 없던 분들도 연락이 오고 있다. 전화를 끄고 싶을 정도로 연락이 많이 온다. 모황도엔 저희 가족만 살고 있고 집도 하나밖에 없지만 휴가철에 오시면 잘 해드리겠다. 요즘 워낙 바빠서 방송 끝나고 바로 버스타고 모황도에 가야 한다”고 말했다.

조기흠은 이날 3승에 성공했다.

부모님은 아들의 3승에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KBS1 ‘아침마당’은 월~금 오전 8시 2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