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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쇼트트랙 대표팀 전원 퇴촌’ 결정 이유, 임효준-황대헌 논란 뿐 아냐…합숙 중 음주-무단 외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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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 전원에 대해 진천선수촌 한 달 퇴촌 결정이 내려졌다. 임효준과 황대헌 사이에 있었던 성희롱 사건 외에도 합숙 훈련 기간 중 음주, 무단 외박 등 선수단 전체의 기강 해이가 심각하다고 보고 내린 결정이라고 전해졌다.

25일 SBS는 ‘8뉴스’를 통해 지난 1월 쇼트트랙 국가대표 남녀 선수 일부가 합숙 훈련 기간 중 음주를 해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또한 동아일보, YTN 등 다수의 매체가 최근 여자 대표팀 선수들이 무단으로 외박을 하는 사건이 있었다고 보도하며 쇼트트랙 대표팀의 기강해이 문제를 언급했다.

쇼트트랙은 오랜 시간동안 사랑 받아 온 종목이다. 세계선수권 및 동계 올림픽에서 꾸준히 메달을 획득하는 등 동계스포츠의 효자 종목으로 자리잡았지만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비판받기도 했다.

뉴시스
뉴시스

앞서 쇼트트랙은 오랜 기간 동안 파벌, 짬짜미, 지도자의 선수 폭행 등이 논란이 됐으나 제대로된 해결점을 찾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성폭행과 성희롱 논란이 더해지며 쇼트트랙 국가대표에 대한 팬들과 대중들의 비판 목소리는 더욱 높아졌다.

일각에서는 반복해서 일어나는 논란을 이유로 쇼트트랙 국가대표 내부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정 능력을 이미 잃어버린 것이 아니냐는 지적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25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지난 17일 진천선수촌에서 쇼트트랙 대표팀이 암벽 등반 훈련을 하던 도중 남자 A선수가 주변의 다른 선수들이 보는 앞에서 후배 남자 B선수의 바지를 내렸고, 수치심을 느낀 B선수가 선수촌에 성희롱으로 신고했다고 이번 성추행 논란을 설명했다.

해당 설명 이후 A선수가 임효준, B선수가 황대헌이라고 밝혀졌다.

이후 임효준 선수 측은 “사건도 훈련 중에 일어난 것이 아니라 휴식 시가에 일어났다”라고 밝히며 “장난 도중 암벽에 올라가는 황대헌을 끌어내리려다 바지가 내려가 엉덩이 절반이 노출된 것이다. 성기가 노출된 것은 아니다”라며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임효준 측은 항대헌에게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하길 원하고 있고,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임효준이 황대헌에게 계속해서 메시지 및 유선을 통해 사과를 시도하고 있지만 상호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운 점이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지난 24일 대한체육회와 진천선수촌은 쇼트트랙 대표팀 전체의 기강해이를 이유로 남자 8명, 여자 8명 등 대표팀 선수 16명과 코치진을 모두 한 달 동안 퇴촌 시키기로 결정했다. 선수들과 코치진은 25일 오전 모두 퇴촌했다.

또한 빙상연맹은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촌 퇴촌과 별도로 7월 첫주 관리위원회를 열고 임효준 선수에 대한 징계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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