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소속 코디 벨린저가 이틀 연속 난입한 관중에게 습격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25일(한국시간) 애리조나 체이스 필드서 펼쳐진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2019 MLB 경기 중 한 여성이 그라운드에 난입해 벨린저에게 안겼다.
이 여성은 수비 중이던 벨린저에게 안겼는데, 전날에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된 바 있다.
결국 이 여성은 퇴장 조치를 당했다.
전날의 관중 난입에 대해서는 당황하면서도 여유를 잃지 않았던 벨린저지만, 이틀 연속으로 같은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는 좋게 바라보고 있지 않다.
벨린저는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서 “위험한 상황이 될 수도 있다. (난입한 관중에게) 죄가 없다는 것은 알지만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 역시 이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인터뷰를 한 바 있다.
지금까지야 난입한 여성팬이 안기는 선에 그쳤지만, 누군가가 흉기를 들고 난입해 그에게 해를 입히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때문에 벨린저 근처의 경비원 숫자를 늘리는 것이 고려되고 있다고 전해졌다.
1995년생으로 만 24세가 되는 코디 벨린저는 2013년 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124번으로 LA 다저스에 지명된 그는 2017년 22살의 나이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역대급 활약을 선보인 그는 데뷔 시즌 타율 .267 출루율 .352 장타율 .581 OPS .933 128안타 39홈런 92타점 64볼넷 136삼진 10도루를 기록하면서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NL) 신인왕을 수상했다.
2018시즌에는 시즌 전경기에 출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전체적인 성적은 데뷔시즌보다는 떨어졌다.
올 시즌은 현재까지 타율 .353 출루율 .450 장타율 .702 OPS 1.152 25홈런 62타점 62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도루도 8개를 기록 중이다.
때문에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NL) MVP를 수상한 크리스티안 옐리치와 치열한 MVP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더불어 현재 MLB 올스타 팬 투표 최종후보에 올라 있는 상황. 과연 그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