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종합] 조로우와 정마담 누구길래… 미란다 커 91억 원 보석 반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YG 엔터테인먼트 직원의 기획으로 강남 유흥업소의 정마담이 업소 여성들을 이끌고 원정 접대를 다녀왔다는 증언이 24일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 나온 가운데 정마담이 누구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JTBC ‘사건반장’에서 알려진 바에 따르면 정마담의 별명이 황금마차로 불릴 정도로 정·재계와의 끈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진다.

정마담을 알면 정·재계 인맥과 닿을 수 있는 중간 다리 역할이 된다는 말이 나돌 정도라고 한다. 

25일 CBS fm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방정현 변호사는 “정마담은 버닝썬 사태로 촉발된 단톡방에도 등장했다”고 주장했다.

방정현 변호사는 “정준영 카카오톡 대화방에도 정마담이 등장한다. 이 대화방에는 본명이 등장하지만 정확히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해당 대화방에는 “정마담 누나에게 여자 몇 명 준비하라”는 식으로 나와 있었다고 한다.

방정현 변호사는 “정마담은 이미 가수 승리와도 관계가 있었다. 정마담을 양현석에게 소개한 사람도 승리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방정현 변호사가 주장한 해당 카카오톡 대화방은 2015년과 2016년에 등장한 것이다. 방정현 변호사는 “양현석 전 대표가 유흥 업소에서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안다고”도 주장했다.

“양현석 전 대표가 유흥 업소에서 현금 결제만 한다고 들었다. 유흥 업소 종사자들에게도 인지도가 높고 현금 결제만 하니 증거가 남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스트레이트’ 취재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0월,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로우의 초대로 정 마담과 양현석 전 대표가 인솔한 10여 명의 업소 여성들이 프랑스로 건너갔다.

조로우 일행과 정 마담, 양현석 전 대표가 강남의 고급 유흥 업소에서 긴밀한 만남을 가지고 한 달 뒤의 일이었다.

정 마담은 이때 10여 명의 업소 여성들에게 1000만 원에서 2000만 원을 지급해 해외 출장 근무임을 사전에 밝힌 것으로 보인다.

업소 여성들은 전용 헬기를 이용해 프랑스 남부와 이탈리아, 모나코 등을 여행했고 명품 선물을 받기도 했다.

일부 여성들은 조로우의 일행과 함께 요트의 객실에서 밤을 보낸 것으로도 알려졌다.

제작진은 당시 해외 출장을 성사시킨 인물이 YG 직원이라는 증언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조로우가 YG에게 여성들을 초청하겠다고 제안했고 YG 직원이 정 마담에게 일을 맡겼다는 것.

당시 여성들에게 지급할 돈에 문제가 생기자 조로우 측이 YG 측에 문제를 제기했다는 증언도 전해졌다.

제작진은 한 달 앞선 2014년 9월에도 성 접대 의혹에 대한 구체적인 증언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조로우 일행이 입국한 당일 저녁에 YG 관계자들과 한 고깃집에서 식사를 했고 그 자리에 정 마담이 운영하는 업소에 근무하는 여성 25명이 있었다고 한다.

식사를 마친 이들은 정 마담이 운영하는 업소로 자리를 옮겼고 거기서 양현석 전 대표와 가수 싸이가 조로우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증언이 나온 것이다.

싸이는 그동안 친구 조로우를 양현석 전 대표에게 소개했고 식사 자리에서 술을 마시고 양현석 전 대표와 함께 일찍 귀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조로우가 2014년 9월 입국한 다음 날 한 차례 만났을 뿐이라는 싸이 주장과 정면 배치되는 증언인 셈이다.

목격자는 양현석 전 대표가 정 마담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아끼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제보자 증언에 따르면 양현석 전 대표가 “정마담이 오늘 나 때문에 고생했는데 술 많이 팔아야지, 알아서 줘”라고 했다는 것.

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
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
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
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

조로우는 말레이판 국정농단 사건의 주역 나집 나자크 전 총리의 최측근이다.

국영투자기업(1MDB)을 통해 5조 3천억 원을 빼돌려 재판이 진행 중인데 말레이시아 최대 규모의 부패 스캔들 몸통으로 불린다.

조로우는 해당 비자금을 관리하면서 카지노와 클럽 등에서 반년 동안 무려 1천억 원 이상을 탕진했다.

할리우드 스타들과 인연도 맺고 수많은 여성들에게 수십억 원대 선물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말레이시아와 미국 사법 당국은 부정하게 쓴 재산들을 압류하고 있다. 정마담과 유흥 업소 여성들이 탔다는 2600억 원대 요트도 압류됐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선물 받았다는 피카소 미술품과 미란다 커가 받았다는 91억 원 상당의 보석도 토해내고 말레이시아에 반환됐다.

2014년 9월 입국한 당일 정마담이 운영하는 유흥 업소에서 양현석 전 대표와 싸이를 목격했다는 제보자는 당시 상황을 생생히 기억했다고 한다.

상석 가운데 조로우가 앉아 있었고 양쪽으로 문 쪽에는 싸이와 황하나, 화장실 쪽에는 양현석과 정마담이 앉아 있었다고 한다.

조로우는 옆에 앉은 여성들하고만 대화했고 싸이와는 별다른 대화를 하지 않았다. 친구를 만나기 위해 멀리서 왔다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다.

조로우 일행 8명 중 6명은 업소 여성들과 제3의 숙소로 이동했다. 이 호텔을 잡아준 사람은 통역을 맡은 YG 직원 김 모 씨.

목격자의 말에 따르면 김 모 씨는 양현석 전 대표 지시로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로우 일행 8명 중 6명은 다음 날 오전에야 원래 숙소로 돌아왔다. 

당일 참석한 조로우의 한 친구는 “한국 관광을 온 줄 알았더니 여자 구경만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다.

조로우가 입국한 둘째 날 저녁, 조로우가 전날 지목한 여성들이 양현석과 싸이가 참석한 저녁 자리에 다시 나왔다.

여기에서는 성매매를 암시하는 말이 나왔다고 한다. 조로우 파트너가 정마담 업소에서 제일 잘 나가는 에이스라든가 조로우와 관계를 맺은 여성만 명품 쇼핑을 했다는 말도 나왔다.

조로우는 당시 감사 뜻으로 10여 명의 업소 여성에게 명품 핸드백을 각각 선물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외토픽